[SW인터뷰] 수비적인 역할도 문제없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 “이미지 트레이닝 많이 했죠”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043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02651656115.jpg
축구 대표팀 황인범이 패스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남은 경기도 침착하게 하겠습니다.


새로운 역할도 문제없다.
황인범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홀로 공수 연결 고리도 소화했다.
황인범이 중원에서 흐름을 잡아주면서 클린스만호는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5-0으로 승리했다.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인범은 2019년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로 이적했다.
루빈 카잔(러시아)과 FC서울,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쳤고 지난 9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유니폼을 입었다.
즈베즈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며 꿈의 무대도 밟았다.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돼 핵심 역할을 도맡았다.

◆ 달라진 역할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직전 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제외됐다.
베트남전도 벤치에서 지켜봤고 월드컵 예선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5분까지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인범은 “전반전에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힘든 경기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후반전에 좋은 선수들이 득점을 골고루 잘 해줬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돌아봤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와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엔 달랐다.
이재성, 이강인과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한 황인범은 김민재, 정승현을 보호하는 역할이었다.
수비적인 가담도 많았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제가 공격적인 성향이 많은 선수라는 것을 잘 아신다.
이번엔 수비진을 지켜주는 플레이를 하라고 하셨다”면서 “공을 받아서 전환해주는 플레이를 요구하셨고 그것에 맞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인범은 “제가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다 보니 계속 주문하신 것을 생각했다.
(정)승현이 형과 (김)민재가 컨트롤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같은 역할을 소속팀에서 하면서 익숙해진 것도 좋게 작용했다.
그는 “같은 위치에서 뛰다 보니 어색한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포지션을 잡는 부분에선 기존 역할과는 다르다.
경기 전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17002651665473.jpg
축구 대표팀 황인범(가운데)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 남은 경기도 침착하게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의 핵심으로 떠오른 황인범은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면서 경험이 쌓였다.
월드컵 예선의 치열한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물론,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도 모두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운 후 “매 순간 선수들이 집중했다.
공 하나에도 정신을 차리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황인범은 “저도 지난 월드컵 예선 당시엔 처음이다 보니 서투른 부분도 많았다.
이제는 경험이 있다.
잘 인지하면서 힘들게 가지 않으려면 어떤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남은 다섯 경기도 득점이 나오지 않더라도 조급하지 말고 선수들을 믿고 경기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090 / 1446 페이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