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단 1피안타’ 이의리, 흔들려도 6이닝 2실점 QS ‘호투’...상대가 너무 잘했을 뿐 [AP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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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김동영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이의리(21)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선보였다.
잘 던지고 내려왔다.
이의리는 17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APBC 2023 두 번째 경기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선보였다.
잘 던졌는데 패전 위기다.
0-2에서 내려왔다.
타선이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일본 선말 스미드 치히로가 너무 강력했다.
상대가 잘했을 뿐, 이의리도 못지 않았다.
한국은 전날 호주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문동주가 5.2이닝 2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노시환이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쳤다.
하루가 지나 일본을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한 수 위다.
류중일 감독도 인정했다.
이길 수 있다면 한껏 기세를 올릴 수 있었다.
이의리의 피칭이 중요했다.
이의리 개인으로도 일본에 갚아줄 것이 있었다.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전에 등판했다.
4-11로 크게 뒤진 7회 올라왔는데 0.1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8개월이 흘러 다시 일본을 상대했다.
눈부신 호투라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역투를 펼쳤다.
휘청이기는 했으나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최소한의 몫은 한 셈이다.
시속 150㎞ 이상 나온 속구는 힘이 있었지만, 패턴이 단조로운 감이 있었다.
2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슬라이더 유인구를 거의 공식처럼 썼고, 일본 타자들은 특별히 반응하지 않았다.
자연히 경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5이닝 2실점이면 나쁘지 않다.
괜찮은 투구를 했다고 봐야 한다.
위기는 있었지만, 득점권에서 5타수 1피안타로 잘 막았다.
이 1피안타도 적시타는 아니었다.
위기 돌파가 됐다는 의미다.
피홈런 하나가 아쉬웠다.
1회말 오카바야시 유키를 볼넷으로 보냈다.
다음 고조노 가이토 타석에서 오카바야시가 도루를 시도했고, 김형준이 저격했다.
고조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다시 1사 1루.
모니시타 쇼타에게 중전 안타를 다시 맞았고, 마키 슈고에게 좌전 안타를 줬다.
1사 만루에 몰렸다.
사토 데루아키를 삼진으로, 만나미 츄세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힘겨웠다.
2회말에는 사카쿠라 쇼고를 좌익수 뜬공으로, 가도와키 마코토를 2루 땅볼로, 노무라 유키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 다시 흔들렸다.
오카바야시에게 볼넷, 고조노에게 우전 안타, 모리시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가 됐다.
마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을 만들었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0-1이 됐다.
사토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다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만나미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카운트 1-0에서 2구째 속구를 던졌는데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됐다.
만나미가 놓치지 않았다.
스코어 0-2가 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사카쿠라를 투수 땅볼로, 가도와키를 3루수 직선타로, 노무라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오카바야시를 삼진으로 잡은 후, 고조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모리시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이 됐다.
마키 타석에서 고조노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김형준이 또 잡아냈다.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말에는 마키를 중견수 뜬공으로, 사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만나미를 2루 땅볼로 제압하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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