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2패’ 맨유, 반전이 필요하다. ..FC코펜하겐 상대 첫 승 도전, 텐 하흐 “레전드 보비 찰튼이 영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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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반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맨유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로 덴마크 챔피언 FC코펜하겐을 불러들여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A조별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1라운드에서 3-4, 이달 갈라타사라이와의 홈 2라운드에서 2-3으로 각각 패하며 A조 최하위로 처져 있다.
1승이 절실한 상황.
바이에른 뮌헨이 2승으로 선두, 갈라타사라이가 1승1무로 2위, 코펜하겐이 1무1패로 3위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3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두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며 지난 21일(현지시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맨유 레전드 보비 찰튼을 떠올리며 홈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매일 밤 특별하다.
팬들은 항상 우리 뒤에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마지막 홈경기를 기억하라. 경기가 우리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때에도 팬들은 어려운 순간 우리 뒤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역경의 순간에도 팬들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싸우고 있다.
분명 내일은 팬들의 영웅이자 전설인 보비 찰튼의 서거가 더 감동적일 것이다”고 했다.
그는 “보비 찰튼은 데니스 로, 조지 베스트와 함께 올드 트래포드 앞에 있다.
그는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며, 매일 모든 경기에서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준다”고도 했다.
맨유는 시즌 첫 10경기 중 6패를 당했으며, 최근 브렌트포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각각 2-1로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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