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노장은 죽지 않아’ 18년 전 시작된 V리그… 모든 순간 함께한 불멸의 베테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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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배구의 산증인들이다.
2005년 2월 V리그가 공식 출범을 알렸다.
숱한 스타들을 배출하며 ‘겨울 스포츠’ 대표 인기 종목으로 성장했다.
어느새 18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고, 벌써 20번째 시즌이 시작을 알렸다.
창간 18주년을 맞아 이 모든 시간을 현역으로 함께해 온 V리그 ‘불멸의 베테랑’ 5인을 조명해 본다.
◆남자부 지키는 ‘거목’
4대 프로스포츠 통틀어 최고령 선수인 여오현이 첫 번째 주인공이다.
1978년생, 만 45세인 그는 리베로계의 ‘리빙 레전드’다.
삼성화재에서 9시즌, 현대캐피탈에서 11시즌째를 보내는 그는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9번을 달성했다.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이다.
전인미답의 600경기 출전, 유일한 통산 수비 1만개 돌파 기록을 보유했다.
총 603경기, 2118번의 세트에서 1만3122개의 수비를 성공시켜 왔다.
코트 위에 있는 것만으로 팀원들에게 든든함을 주는 최고의 ‘형님’이다.
그는 “2005시즌 원년부터 많은 관심 속에 뛰고 있다.
프로배구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원년 신인왕에 빛나는 하현용도 여전히 리그를 누빈다.
통산 571경기를 치러 여오현 다음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미들블로커로서 통산 블로킹 득점만 1017점에 달한다.
신영석(한국전력), 이선규(은퇴)에 이은 3위다.
오랜 기간 자기 관리와 꾸준함이 빚은 결실이다.
◆녹슬지 않는 ‘맏언니’
여자부는 한송이가 시작을 끊는다.
V리그 출범 전인 2002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언니 한유미와 남다른 재능을 뽐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이래 유일한 국내 득점왕(2007~2008시즌) 기록을 보유 중이다.
포지션을 미들블로커로 바꿔서도 ‘베스트7’을 섭렵했다.
지금은 정관장에서 정신적 지주로 동생들을 이끈다.
'꽃사슴' 황연주가 뒤를 잇는다.
역대 최고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로 손색없는 그는 2005시즌 신인상에 이어 2010~2011시즌 현대건설의 우승을 일궜고, 정규시즌-올스타-챔프전 MVP를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1호 트리플크라운, 국내 선수 최다 트리플크라운(4회) 기록 보유자기도 하다.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공격수다.
리베로 임명옥이 마지막 개근생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시작했지만 2008~2009시즌 리베로 전향이 신의 한 수가 됐다.
꾸준하고 탄탄한 수비력과 함께 역대 최고 리베로 타이틀을 얻었다.
여자부 최초 500경기 출전과 함께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나날이 쌓는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주장으로 챔프전 최초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는 진기한 발자취도 남겼다.
“2005년 입단인데 올해 2005년생 선수들이 들어온 걸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는 임명옥은 “프로배구 역사가 곧 내 길이 되도록 최고의 자리를 오래오래 지키겠다”며 변함 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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