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무너진 LG강자’ KT 벤자민…5이닝 4실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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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와 KT의 경기에서 벤자민이 포효하고 있다.
뉴시스
절대 강자는 없었다.


LG의 천적으로 불리던 KT 벤자민이 올 시즌 LG전에서 최다 실점을 냈다.

벤자민은 10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KS) 3차전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벤자민에게 LG는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었다.
5경기에 나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찍었다.
5번 중 4번이 퀄리티스타트(QS)다.
8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도 있었다.

가을야구에서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다수였다.


하지만 예상이 빗나갔다.
초반부터 위기에 부딪혔다.
2회까진 잘 막았다.
3회에 피홈런 하나에 울었다.
스리런을 맞은 것이다.
4실점 4자책은 올 시즌 LG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최다 실점이 KS에서 나오고 말았다.


투구 수는 89개. 직구(45개)와 투심 패스트볼(1개), 슬라이더(18개), 커터(22개), 커브(2개) 등을 섞어 던지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다.

결국 KT 벤치는 벤자민을 내리고 구원 손동현을 투입했다.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손동현이 첫 타자 박동원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벤자민의 실점은 '4'로 불어났다.

수원=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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