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삼성의 부상 악재, 은희석 감독 “신경 더 많이 썼는데...”[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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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기자] 서울 삼성에 부상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개막 전 차민석(22·200cm이 부상의 덫에 걸렸고, 시즌 초반 신동혁(23·191.3cm)에 이어 조준희(19·187.2cm)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차민석은 지난달 KBL 컵대회를 앞두고 발등골절 부상을 당했다.
팀 훈련을 하다 발등을 밟혀 6주 진단을 받았다.
삼성 은희석 감독은 “(차)민석이는 비밀병기였는데 부상을 당해 아쉽다”고 말했다.

신동혁은 이달 초 종아리 쪽 미세한 조직 손상으로 치료에 들어갔다.
공수에서 활약해주던 주전 스윙맨을 잃은 삼성은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신동혁 이탈로 예정보다 일찍 실전에 투입되던 신인 조준희까지 덜컥 부상을 당했다.
지난 7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발목 내측 인대를 다쳤다.
조준희는 지난 9일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 깁스를 하고 선수단과 경기장을 찾았다.

은 감독은 조준희의 수비 약점에도 투입하며 육성에 집중하려 했지만, 조준희까지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은 감독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지난 시즌 부상자들로 인해 힘들었기 때문에 훈련 후 회복훈련 등에도 신경쓰고, 부상방지에 더 많이 신경썼는데도 부상자가 나오는 것을 보면 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잇단 부상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은 지난 9일 현대모비스에도 패하며 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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