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향 발목 부상 ‘변수’, 강성형 감독 “정지윤 선발로 나선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정)지윤이가 선발로 출전한다.
”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서 정관장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0-3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다.
그리고 직전 GS칼텍스 원정 경기에서도 셧아웃 패배한 현대건설은 현재 2연패 중이다.

경기 전 만난 강 감독은 고민이 깊다.
생각만큼의 경기력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 강 감독은 “직전 두 경기 때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 다녀온 선수들이 많이 처진 느낌이라 쉬면서 준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도 문제가 있으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팀 상황이 좋지 못하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이 발목 부상을 입었다고 전한 강 감독은 “2~3주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당초 (정)지윤이는 2라운드부터 시간을 늘리려고 했는데, 주향이가 나오지 못하면서 오늘 선발 출전한다.
몸상태가 100%가 아니고 오랜만이라 긴장하겠지만, 본인 것으로 만들고 집요하게 했으면 한다.
준비 과정에서 변수가 닥쳐서 스트레스가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다.
강 감독은 “선수들도 많이 느낀 것 같다.
팀워크와 짜임새, 자신감을 잃은 것 같은데, 다시 올리기 위해서는 선수들 전체의 힘이 필요하다.
경기에 빠져들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나 역시 많은 고민을 했다.
선수들과 더 소통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선수가 바뀌다보니 시행착오가 있다.
시즌 전에 그 부분을 해결해야 했는데, 문제점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라운드를 거듭한다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마의 경기력 역시 고민거리다.
강 감독은 “본인도 힘들어하더라. 2년간 했던 게 나오지 않았다.
볼에 힘이 전달되지 않고, 호흡적인 부분도 그렇다.
높은 볼을 좋아하지만, 타이밍이 아직 (김)다인이와 맞지 않다.
시즌을 치르면서 맞춰가야 한다”고 밝히면서 “공식 훈련 외에 서브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려고 훈련하고 있다.
GS칼텍스 때 영상을 보면서 비교도 했다.
타이밍을 찾고, 자신감도 다시 올려야 한다.
본인도 이겨내려고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2라운드부터 다시 시작이다.
강 감독은 “팀 서브와 리시브가 하위권에 있으면 힘들다.
수치를 돌려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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