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억대 기부’ SSG 추신수, ‘행복 랜딩’ 캠페인 기부금 총 1억390만원 전달...“조금이라도 도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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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SSG의 2023시즌은 끝났지만, ‘추추트레인’ 추신수(41)의 기부는 끝나지 않았다.
SSG는 “추신수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 ‘행복 랜딩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총 1억39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추신수는 2021년 야구 꿈나무와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 랜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취약계층 군인들과 인천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희망 랜딩’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시즌에는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 가족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한 ‘행복 랜딩’ 캠페인을 통해 3년째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올시즌 진행된 ‘행복 랜딩’ 캠페인은 정규시즌 추신수가 기록한 안타·득점 하나당 10만원, 2루타는 20만원, 3루타는 30만원, 홈런·볼넷·도루는 각 100만원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추신수는 정규시즌 97안타(2루타 17개, 3루타 1개) 12홈런 65득점 65볼넷 6도루를 기록하며 총 1억 390만원을 적립했다.
해당 기부금 중 7000만원은 순직 경찰 및 소방공무원 가정의 교육, 생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된다.
나머지 3390만원은 인천지역의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영양제, 생리대 등 필요물품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추신수와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미주 굿네이버스 서부지부장, 박노아 참수리사랑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캠페인 취지 소개, 기부금 전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추신수는 “순직 경찰 및 소방공무원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사연을 듣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시즌 동안 경기를 치르며 적립한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기부금이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돌아가 실질적인 도움과, 더 나아가 조그만 행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3년째 이어진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억590만원의 기부금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전달했고, 하반신 마비 UFC 선수에게 5년간 재활치료비 전액 후원을 결정하는 등 야구장 안팎에서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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