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꿀조’에서도 2패로 16강 무산 대위기,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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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최악의 시나리오다.
전북 현대는 2023년 무관에 그쳤다.
K리그1 우승 타이틀을 울산 현대에 2년 연속 내줬고, FA컵에서도 포항 스틸러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설상가상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기대 밖의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8일 싱가포르 원정에서 라이언 시티에 0-2 완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몇 수 아래 팀을 상대로 졸전 끝에 패하는 결과였다.
라이언 시티전 패배를 통해 전북은 16강 진출 실패 위기에 놓였다.
현재 F조 1위는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다.
3승1무 10점을 기록 중이다.
전북은 라이언 시티와 함께 6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방콕 역전은 쉽지 않아졌다.
5차전에서 방콕이 라이언 시티를 잡을 경우 전북은 마지막 경기인 방콕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 해도 추격이 불가능하다.
이번시즌 ACL에서는 각 조 1위가 16강에 가고, 동아시아 조(F~J조) 각 2위 중 성적이 좋은 세 팀에게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권이 주어진다.
현재 2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세 팀은 G조의 산둥 타이샨(중국)과 H조의 멜버른 시티(호주), 그리고 I조의 울산이다.
지금 상황이라면 전북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상상 밖 성적이다.
전북이 속한 F조는 동아시아 조 중 최약체가 모인 ‘꿀조’다.
전북을 제외하면 의심의 여지 없이 전력이 약한 팀들이 속해 있다.
일본과 중국, 호주 등 까다로운 리그의 팀들은 모두 빠졌다.
조 1위를 하는 게 당연해 보였는데 전북은 태국 원정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충격 패를 당하며 쓰러졌다.
어떤 핑계를 대도 민망할 정도로 쉬운 조에서 고전하고 있다.
방콕 원정에서는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주축 멤버가 대거 빠졌다는 이유가 있었지만, 이번엔 그렇지도 않다.
잔여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16강 진출을 노릴 수는 있지만, 당장 분위기는 최악으로 추락했다고 봐야 한다.
현재 전북은 K리그1에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 53으로 3위 광주FC(57점)에 4점 뒤진다.
5위 인천 유나이티드(52점)는 턱 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일단 K리그1에서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당장 12일 맞대결 승리가 간절하다.
전북과 함께 인천도 16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3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최강희 감독의 산둥에 패해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산둥은 9점을 기록하고 있고, 인천은 6점을 얻는 데 그쳤다.
다만 전북과 달리 인천의 선두 등극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달 28일 요코하마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된다.
마지막 상대는 상대적으로 약한 카야FC인 만큼 일단 요코하마를 이기면 16강으로 가는 길을 열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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