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표정으로 코펜하겐 원정 ‘역전패’ 바라본 맨유 레전드 “지금 팀에는 리더십이 부족하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심각한 표정으로 역전패를 바라봤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코펜하겐과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지난달 코펜하겐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맨유는 이날 패배로 1승3패 승점 3점을 기록,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4연승으로 16강을 확정했다.
맨유 입장에서 다행인 건 2, 3위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1승1무2패 승점 4점이라는 점이다.

이날 맨유는 공격수 래시퍼드가 전반 막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안았다.
맨유는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후반 38분과 42분 연속 실점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레전드 스콜스는 심각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다.
TNT 스포츠를 통해 그는 리더십 부족을 지적했다.
맨유의 주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스콜스는 “단지 약간의 리더십이 부족해 보인다”라며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있었다면 조금 더 달라졌을지 모른다.
붕괴되는 순간은 선수들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
일단 한 번 양보하면 두 번째는 언제나 오기 마련이다”라고 지적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스콜스는 “나는 그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는 지난시즌 좋은 성적을 냈고, 이로 인해 존중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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