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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폼 너무 예쁘다. 트레이드 한번 할까?" 투수 장인도 반했다! 19세 좌완의 빛나는 재능 [SC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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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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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좌완투수 이름이 뭐야? 어려보이던데, 신인인가?"


투수 장인도 탐내는 재능이란 어떤 걸까. 단순히 늘씬하고 탄탄한 체형, 빠른공이 전부가 아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최근 "정말 투구폼이 예쁜 투수가 있더라"라며 두산 베어스의 올해 2라운드 신인 최주형(19)을 꼽았다.


이강철 감독은 2005년 은퇴 직후부터 지도자로 변신했다. KIA 타이거즈를 시작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두산 베어스에서 각각 투수코치와 불펜코치, 수석코치, 2군 감독을 역임했다. 동년배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2019년 KT에서 첫 지휘봉을 잡은 뒤론 한국시리즈 진출 2회, 우승 1회 포함 가을야구 단골 명문팀으로 키워냈다. 좋은 투수를 찾고 키워내는 능력만큼은 현 야구계에서 손꼽힌다.


그런 그가 고교 시절이나 신인 드래프트 시절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던 선수도 아닌 최주형에게 눈길을 준 것. 심지어 KT와의 경기도 아니다. 두산-키움전 하이라이트를 보다가 눈에 띄었다는 것.


최주형은 1m74 작은키의 투수다. 하지만 투구폼에 주목했다. 이강철 감독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스스로에게 맞는 투구폼을 가지면 아프지 않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폼이 정말 예쁘더라. 다리 들고 공 끌고 나오는데, 고관절이 딱 받쳐주면서…정말 이상적인 투구폼을 가졌다. 아플 일은 없을 투수다. 구속도 146~147㎞까지 나오는데 투심 계통이었다. 잭로그와 비슷한 느낌이다. 좌타자들은 손도 못댈 것 같다. 정말 까다로울 것 같다."


이강철 감독은 "트레이드로 데려오면 좋겠다"면서 웃은 뒤 '올해 신인 2라운드(전체 17순위)'라는 말에 "쉽지 않겠네. 나중에 FA로나 데려와야겠다"며 아쉬움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비록 개막 엔트리에선 빠졌지만, 지난 스프링캠프의 성과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기량을 갈고 닦았다. 퓨처스에선 11경기 15이닝 1승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했다. 특히 4월만 보면 9경기 0.71이었다.


최주형은 지난달 29일 처음 1군에 등록됐고, 5월 1일 키움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3일 키움전, 6일 LG 트윈스전, 8일 SSG 랜더스전에 각각 등판해 4경기 3⅓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두산 측은 "유연성을 바탕으로 빠른 팔 스윙과 손목 활용이 뛰어난 투수다. 이밖에도 디셉션 동작, 다양한 변화구, 완급조절 등 좋은 감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주형은 "최대한 1군에서 오래 버티는 게 목표"라고 강조하는 한편 "도망치지 않는 투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전통적으로 좌완이 귀한 두산에서 어떤 좌완으로 자라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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