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미지명→육성입단→퓨처스 맹타…드디어 잠재력 폭발하나? 첫 타점+3안타! 눈도장 확실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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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KIA 타이거즈 박상준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 1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세광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한 박상준은 신인드래프트에서 두 번이나 프로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박상준은 2022년 육성선수로 KIA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올 시즌 전까지 박상준은 단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는데,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한차례 콜업됐다.
하지만 박상준은 콜업 이후 7경기에서 23타수 3안타 타율 0.176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2군으로 내려간 이후에도 박상준의 타격감은 너무나도 좋았다. 21경기에서 28안타 6홈런 28타점 타율 0.394 OPS 1.188로 폭주했다. 이에 이범호 감독이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9일 경기에 앞서 박상준을 콜업했고, 경기 전 브리핑에서 "다 좋으니까 바로 써야죠"라며 "2번이 고민이었다. 퓨처스에서 너무 잘 치고 있으니까 한 번 붙여보려고 한다"고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2군 성적을 신용하느냐?'는 물음엔 "크게는 생각하지 않지만, 능력이 있다 없다 정도는 생각한다. 특히 애버리지는 집중력이다. 퓨처스는 실력도 실력인데, 누가 얼마만큼 집중하느냐에 차이가 있다. 퓨처스는 안타를 못 쳐도, 쳐도 그만인 성향들이 많다. 낮 경기에서 그 성적이라면, 집중력과 애버리지가 있다고 생각은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박상준은 펄펄 날아올랐다. 첫 콜업 당시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던 박상준은 첫 타석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수확하면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상준은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균안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타자 김선빈의 안타에 3루 베이스를 밟았고,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땅볼 타구 때 홈을 파고들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박상준은 5-1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는 롯데의 최이준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데뷔 첫 타점까지 손에 쥐었다. 다만 후속타자 김선빈의 우익수 뜬공 타구 때 3루까지 진루하려다가 보살에 잡힌 것은 옥에 티였다.
그러나 이 플레이는 승패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고, 박상준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KIA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박상준은 "콜업된 첫 경기에서 데뷔 첫 장타와 타점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 퓨처스리그에서 했던 대로 마음을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설레는 마음보다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왔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이 좋았기 때문에 최대한 그 감각을 유지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맹타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1번에 타격감이 좋은 박재현이 있었고, 3번에 타점을 잘 만드는 (김)선빈이 형이 있어서 그 사이를 잘 연결해줘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테이블세터라는 부담감보다는 많은 타석에 설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준은 "퓨처스리그에서 진갑용 감독님과 홍세완, 김민우 코치님께 많은 지도를 받았다. 홍세완 코치님은 내가 다시 퓨처스에 내려갔을 때부터 매일 공 한 박스를 치면서 스윙을 고쳐주셨다. 나같은 유형의 선수들은 자연스레 어퍼스윙이 나오는데, T-배팅을 칠 때부터 다운 스윙을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야 경기에서 레벨 스윙이 나올 수 있다고 하셔서, 오늘도 최대한 공을 찍어 치는 스윙을 하기 위해 노력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로 퓨처스리그의 맹타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 박상준은 "앞으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1군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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