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K리거들이 SNS로 전한 '울림'…책임감과 배려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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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생도옥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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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가 SNS를 통해 보인 책임감과 배려가 축구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시작은 부천FC의 미드필더 카즈였다. 카즈는 지난 21일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1 9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가 핸드볼 파울과 미끄러지는 실수로 두 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카즈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나왔고 이른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부천은 0-3으로 졌다.
죄책감에 얼굴을 유니폼에 묻고 크게 자책한 카즈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한글로 "부천 팀 동료, 팬 분들,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클럽과 관련된 모든 분들이 오늘 경기를 위해 시간을 쓰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셨는데, 나의 두 번 실수로 경기를 망쳐버렸다"고 적은 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오늘의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팀이 완패했지만 카즈의 솔직한 반성과 도약을 위한 다짐은 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다음 경기에서 카즈의 이름이 소개될 때 부천 팬들은 비난이 아닌 큰 박수로 그를 위로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 역시 "카즈가 심리적으로 흔들릴 것 같아서 교체했을 뿐, 질책의 의미는 없었다"면서 "카즈의 실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경기 중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즈의 SNS 글로 인해 부천과 카즈 모두 추락이 아닌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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