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802억 먹튀 조짐, 한화 16승 특급 절호의 기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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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개막과 함께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개막 전 6선발 후보였던 라이언 와이스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는데, 야속하게도 지금은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이 올겨울 영입한 일본인 우완 이마이 다쓰야의 부상 이탈 가능성을 보도했다. 휴스턴은 선발 마운드 뎁스 강화를 위해 이마이를 3년 5400만 달러(약 802억원)에 영입했는데, 벌써 '먹튀' 조짐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이마이는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스트라이크존을 전혀 찾지 못하고 고전하며 단 1아웃을 잡는 데 그쳤는데, 오른팔 피로 증상으로 검진을 위해 휴스턴으로 먼저 돌아갔다. 경기 당일에는 이마이의 부상 징후가 없었다. 이마이는 그저 시애틀전을 마친 뒤 일본에서 추운 날씨에 공을 던지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불평만 했을 뿐이다. 이마이는 시즌 아주 초반에는 메이저리그 공과 마운드에 여전히 적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 당시 보여줬던 패기가 무색한 성적을 내고 있다. 3경기에서 1승을 거두긴 했지만, 8⅔이닝 평균자책점 7.27로 고전했다. 단순히 메이저리그의 낯선 환경 적응만 탓하기에는 너무 부진했다. 차라리 부상이 더 납득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제구 난조가 심각하다. 이마이는 삼진 13개를 잡는 동안 볼넷 11개를 기록, WHIP(이닝당 출루 허용수)가 2.08에 이른다. 3경기 전체 투구 수 가운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54%에 불과하고, 11일 시애틀전에서는 37구 가운데 단 17구만 스트라이크였다. 13차례 스윙을 유도했는데, 헛스윙 유도는 단 한번뿐이었다.
휴스턴은 개막과 함께 선발진이 초토화될 위기에 놓였다. 이마이 이전에 헌터 브라운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나란히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개막 초반 14경기 만에 선발 5자리 가운데 3자리에 구멍이 생겼다는 뜻이다. 현재 개막 선발 로테이션 생존자는 마이크 버로우스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2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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