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잘해도 내일이 걱정" 1983년생 소나무 최형우의 '기우' [IS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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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 베테랑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한 말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이자 수많은 영광을 경험한 타자지만, 만족은 없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좀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 하루 잘 쳤다고 마음을 놓지 않고 홈런 한 방에 들뜨지도 않는다. 다음 경기, 다음 타석을 먼저 떠올린다.
최형우는 지난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는 원맨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왜 여전히 중심타자인지를 증명했다. 겨우내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해 KIA를 떠나 친정 팀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은 그는 적지 않은 나이 탓에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흐름은 그 물음표를 빠르게 지워내고 있다. 첫 9경기 타율(0.324)과 장타율(0.618) 모두 수준급이다.
최형우는 인터뷰 때마다 손사래를 치는 스타일이다. 타격 상승세의 비결을 묻거나, 기록 달성에 관한 질문이 나와도 답변을 최소화한다. 공을 동료와 팀에 돌리기도 한다. 통산 최다 타점 기록(7일 기준, 1744타점)을 세웠을 때도 마찬가지. 7일 경기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지금도 걱정이 많다. (삼성에) 다시 와서 팬분들한테 보여줘야 하는 것도 있고, 솔직히 말해서 더 잘하고 싶다"며 "지금 잘해도 내일이 걱정이다. 올해 끝날 때까지 그럴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세월을 보여주는 숫자도 상징적이다. 최형우는 1월 31일 기준 만 42세 1개월 15일로 올 시즌 리그 최고령 선수다. 2009년 송진우(당시 한화 이글스)가 세운 만 42세 11개월 15일의 최고령 기록에도 근접해 있다.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한다면, 또 하나의 이정표에 다가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그는 기록보다 '오늘의 타석'을 먼저 말한다. 최고령이라는 타이틀도, 화려한 커리어도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못한다. 매 경기, 매 타석을 치열하게 준비하는 이유다. 동료 류지혁(삼성)은 "시즌을 치르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프로야구 대표) 레전드이고, 존경스럽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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