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무기 체인지업 장착한 롯데 김진욱, 선발 한 자리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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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김진욱이 확 달라진 제구와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앞세워 2026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진욱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총 10이닝 동안 3실점,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감을 뽐낸다.
무엇보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제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김진욱은 이날 5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6회 1사 후 박찬호에게 볼넷,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박준우에게 넘겼고, 구원투수가 다즈 카메론(미국)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자책점을 2점 떠안았을 뿐이다.
이날 그가 던진 83구 가운데 직구가 40구, 슬라이더 21구, 체인지업 16구, 커브 6구였다.
돋보이는 대목은 단연 높아진 체인지업 구사 비율이다.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6회 초 1사 후에 롯데 투수 김진욱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하며 류현진(한화 이글스)에게 조언을 구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사비를 들여 일본 야구 교습장을 찾아가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경기 후 김진욱은 "체인지업이나 변화구 컨트롤이 잘 되면서 직구 스피드도 잘 나왔다. 포수 손성빈이 리드를 잘해줘서 편하게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만족감을 드러낸 부분은 코너워크 제구와 구속 상승이다.
이는 투구 메커니즘의 변화 덕분이다.
김진욱은 "예전에는 힘을 앞으로 썼다면, 이제는 중심을 잡아놓고 힘을 쓴다. 그러다 보니 팔이 잘 빠져나오고 구속이나 변화구 움직임도 더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체인지업 장착에는 데이터 파트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
김진욱은 "데이터 팀에서 손목 각도가 잘 안 나오는 투수들은 슬라이더 형식으로 던진다며 댄 스트레일리(미국) 영상을 추천해 줬다"면서 "그것을 보고 열심히 연습하는 중"이라고 했다.
왼팔 투수가 체인지업을 장착하면 선발 마운드를 운용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김진욱은 "저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는 투수지만, 체인지업을 앞에서 보여주고 써야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식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보완할 점도 확인했다.
6회 정수빈에게 맞은 2루타를 두고 그는 "상대할 때 낮은 공보다 높게 던져서 승부하고 싶었는데 공이 몰렸다"며 "마운드를 내려온 뒤 김상진 투수코치님으로부터 '차라리 낮게 가는 게 낫지 않았겠냐'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면 잡생각이 많아진다는 정신력 문제도 선배들의 조언으로 극복 중이다.
김진욱은 "투수로서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으니 겉으로 표현하지 말고 항상 같은 마음으로 야구하라는 형들의 말을 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말에는 주저 없이 "풀타임 소화"를 꼽았다.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욕심에 대해서는 "금메달 같은 건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일단 정규시즌을 잘 치르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눈앞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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