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개막전' 韓 기다리던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vs 메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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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 LAFC)과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개막전에서 만난다. 두 선수의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최초의 맞대결이다.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 개막전이 열린다. 개막전에서 만나게 될 두 팀은 서부 콘퍼런스 LA FC와 동부 콘퍼런스 인터 마이애미다.
개막전이 열릴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은 1923년 개장하여 102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두 번의 하계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경기장이다. 메이저리그사커 사무국은 리그 개막전을 위해 로스앤젤레스FC의 기존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 대신 7만 7500여 석 규모의 해당 스타디움을 경기 장소로 배정했으며, 당일 현장에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하체 근육 부상으로 개막전 결장이 예상되었던 39세 리오넬 메시의 경기 출전이 가시화되면서 양 팀 주축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메이저리그사커 공식 채널은 "메시는 최근 하체 근육 부상으로 휴식을 취해왔지만, 지난 18일 팀 훈련에 복귀하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해 MLS를 뛰고 있고, 중하위권 팀이었던 인터 마이애미를 메이저리그사커 리그 챔피언십 우승, 서포터즈 실드 우승 팀까지 끌어 올렸다. 개인 기록으로는 리그 최우수선수 2회 수상과 골든부트를 2회 수상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했다. 팀은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사커컵 8강전 탈락 이후 휴식기를 가졌다. 올해까지 춘추제 시즌을 이어가는 MLS라, 겨울에 프리시즌을 훈련을 끝낸 손흥민이었다.
최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산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에만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드리블로 상대 진영에 진입한 뒤 스루패스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2분에는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 하단으로 득점했다.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데니스 부앙가에게 패스하여 두 번째 도움을 올렸고, 전반 39분 우측 측면 크로스로 티모시 틸먼의 득점을 도우며 총 4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9.6점을 부여했다. 이는 같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9.7점을 받은 부앙가에 이은 팀 내 2위 기록이다.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9.2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LA FC에서 현재까지 정규리그 10경기 9골 3도움, 플레이오프 포함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분당 공격포인트 생산 효율은 68.9분당 1개를 기록한 메시에 이어 리그 2위였다.
팀 성적은 손흥민 합류 후 9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상승했다. 또한 손흥민과 부앙가는 합류 이후 팀의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하며 메이저리그사커 역대 최다 연속 득점 합작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원풋볼은 "손흥민은 기록적인 이적료에 걸맞게 스스로를 증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숫자로 증명되는 기록보다 동료들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점이 더 인상적"이라고 보도했다.
구단 존 토링턴 단장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이적 직후 일주일 동안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인 2650만 달러의 이적료 수치를 보였다.
손흥민이 출전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은 지역 클럽 대항전으로 우승팀에게는 2029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부여된다.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캐나다 등에서 총 27개 팀이 참가한다. 22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라운드를 치르고, 승리한 11개 팀이 부전승으로 직행한 5개 팀과 합쳐져 16강을 진행한다.
LA FC가 합계 점수에서 승리하면 16강에서 코스타리카 소속 알라후엘렌세와 맞붙는다. 1라운드 상대 레알 에스파냐는 온두라스 리그 12회 우승 팀으로,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 단독 선두를 기록 중이다.
미국 진출 이후 처음 성사된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은 과거 유럽 무대 이후 세 번째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출전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해 손흥민 1도움, 메시 2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가 4-2로 승리했다. 캄프 누에서 진행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손흥민 선발, 메시 교체 출전으로 공격포인트 없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온두라스 원정을 마친 LA FC는 22일 인터 마이애미와 리그 개막전을 소화한 뒤, 25일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 홈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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