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번 선정부터 호흡까지…디테일 한가득인 쇼트트랙 계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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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평가는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다. 특히 팀워크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어느 때보다 똘똘 뭉친 모습”이라고 입을 모은다. 선수들도, 관계자들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고의 충돌 피해 의혹으로 불편한 동행을 이어왔던 최민정(28·성남시청), 심석희(29·서울시청)가 계주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한 순서 변화에 동의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4번 주자 심석희가 1번 주자 최민정을 밀어주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대표팀 선수들이 유독 계주 금메달에 의욕을 드러내는 이유도 강해진 팀워크와 무관하지 않다.
쇼트트랙은 스피드스케이팅과 다르다. 기록보다 순위가 중시된다. 특히 쇼트트랙 계주는 선수 간의 호흡이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앞 주자가 다음 주자를 밀어주는 타이밍과 힘, 배턴을 터치하는 지점 등이 조금만 달라도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슈퍼스타 한 명의 힘으로 접전 상황에서 순위를 바꿀 순 있어도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건 쉽지 않다. 레이스에 참가한 4명 중 누군가 작은 실수 하나만 저질러도 경기 계획이 완전히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쇼트트랙은 올림픽 계주에서 여러 차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2014년 소치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심석희의 막판 뒤집기로 중국을 무너트렸다. 2018년 평창대회 이 종목 준결선에선 이유빈(고양시청)이 레이스 도중 넘어졌지만, 레이스에서 눈을 떼지 않았던 최민정이 재빠르게 배턴 터치에 성공해 1위로 골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10명 중 4명은 기본적으로 계주에만 출전한다. 남자부 신동민(21·화성시청), 이정민(24·성남시청), 여자부 심석희, 이소연(33·스포츠토토)이다. 혼성 2000m 계주는 개인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나서고, 이들은 여자 3000m, 남자 5000m 계주에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줘야 하는 것도 계주 멤버들의 몫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계주에서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던 2022년 베이징 대회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대표팀의 계주 여정은 10일(한국시간) 오후 7시 59분 혼성 2000m 계주부터 시작한다. 이 결과에 따라 향후 레이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이후 15일 오전 6시 5분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이 열린다. 이 종목 결선은 29일 오전 5시 진행된다. 남자 5000m 계주는 16일 오후 8시 6분 준결선을 시작한다. 결선은 21일 오전 5시 3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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