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20억엔 파격 제안! 美·日 146승 투수의 깊어지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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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은 확정이 됐지만, 여전히 행선지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스가노 토모유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미국과 일본에서 모두 오퍼를 받고,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23일 "무소속 신분으로 사무라이 재팬에 선발된 스가노 토모유키의 새 행선지를 어디로 향할까. 친정팀 요리우리 자이언츠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요미우리의 선택을 받은 스가노는 2024시즌까지 무려 12년 동안 '원 클럽맨'으로 뛰었다. 스가노는 요미우리에서만 276경기에 등판해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만 두 차례 수상했다.
이는 스가노의 화려한 커리어의 시작에 불과했다. 스가노는 세 차례 MVP로 선정됐고, 베스트나인 9회, 골든글러브 5회, 다승왕 4회, 평균자책점 1위 4회, 최다 탈삼진과 최고 승률 각각 2회에 오르는 등 요미우리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군림했다. 그리고 2025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5세의 나이는 결코 적은 편이 아니었지만, 스가노는 1년 1300만 달러(약 191억원)의 결코 적지 않은 규모의 계약을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다. 오래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으나, 번번이 요미우리의 반대에 가로막혔던 스가노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뒤늦게 빅리그에 입성했지만, 스가노의 활약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스가노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57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2025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쥐었다. 그런데 스가노를 향한 수요가 많지 않은 것일까, 아직도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스가노는 빅리그는 물론 '친정' 요미우리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매체는 "스가노에게 미국과 일본 양쪽 구단의 오퍼가 도착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모든 조건을 파악해 비교하며 신중히 고민하는 단계일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스가노는 메이저리그 중·하위권 구단으로부터 1년 1260만 달러(약 185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연평균 금액은 낮아지지만, 다년 계약의 오퍼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요미우리도 스가노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다년 계약으로 총액 약 20억엔(약 186억원)의 제안을 건넸다.
단순히 계약 규모만 놓고 본다면, 힘겹게 빅리그 입성이라는 꿈을 이룬 만큼 스가노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하지만 '산케이 신문'에 의하면 스가노는 요미우리 복귀 가능성도 열어둔 채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스가노는 '무소속'의 상태로 일본 WBC 대표팀 합류를 공식화했다. 과연 스가노가 어떠한 선택지를 가져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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