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또 충격! '양민혁, 군대 가겠다'...'금금금' 3연속 금메달 목에 걸었는데, '종이 호랑이' 전락→9월 아시안 게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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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를 둘러싼 의심이 커지고 있다. 두 살 어린 이웃 국가 신예들에게 변명의 여지 없이 무릎을 꿇었으니, 이상할 것 없는 결과다.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우승을 목표로 호기롭게 사우디행 비행기에 올랐던 이민성호의 포부는 오래 가지 못했다. 아직 베트남과 3, 4위전이 남아있지만, 애초 우리의 목표와는 거리감이 있다. 설령 여기서 승리한다고 할지라도 결과, 과정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박수받긴 어렵다. 단순히 우연찮게 혹은 운이 없어서 나온 결과가 아닌 까닭이다.
한국은 대회전부터 흔들렸다. 양민혁 등 해외파를 동원한 경기서 사우디에 0-6으로 졌고, 판다컵에선 중국에 0-2로 패배했다. 불안감을 가득 안고 출발한 이민성호는 본격 출항 후에도 별다른 반전 없이 서서히 침몰했다. 조별리그서 1승 1무 1패를 거뒀다.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칭이 무색하게도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한 뒤 경우의 수를 따지는 굴욕 끝에 토너먼트 진출을 당했다.
이에 당장 9월에 예정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그간 한국 축구에 아시안 게임이 갖는 의미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대회의 위상 및 규모 등을 차치하고 병역 면제란 특수성이 걸린 무대이기 때문이다.
물론 올림픽 성적에 따라 혜택을 누릴 수 있긴 하나 가능성 측면을 고려할 때 아시안 게임과는 난이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 점을 고려해 한국은 그간 여타 국가와 달리 아시안 게임서 총력전을 펼쳐왔다. 차출할 수 있는 해외파를 총동원해 전력으로 나섰고, 그 결과 아시안 게임 3회 연속(2014·2018·2023) 금메달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A대표팀의 핵심 스타들이 병역 혜택을 얻었고, 군 이탈 공백없이 유럽 커리어를 이어가는 이점을 누렸다.
이번에도 대표팀은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양민혁, 윤도영, 배준호, 엄지성 등의 스타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아시안컵 이후 축구 팬들은 "한국의 아시안 게임 4회 연속 우승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이러다 양민혁도 군대 가겠다", "지금 세대는 종이 호랑이다"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만일 8개월 후 아이치·나고야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할 시 한국 축구에 드리운 그림자는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이후에도 기회는 남아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찍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시 선수 가치 하락, 추후 이적 등에 있어 상당한 제약이 필연적으로 따라붙는다. 또한 이들 가운데 일부 선수가 향후 아시안 게임에 재도전할 시 다음 세대 후배들의 자리를 빼앗게 되는 구조로 한국 축구 전체에도 큰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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