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돌아본 김호철 감독 “생각보다 저조해, 세터-공격수 조합 오래 걸린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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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세터와 공격수가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기업은행은 1라운드를 6위로 마감했다.
2승4패 승점 5를 획득하며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에 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1라운드는 생각보다 저조한 것 같다.
하면서 더 저조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마무리한 세 경기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세터와 공격수의 조합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나머지 부분에서는 의욕, 맞춰가는 이해도 등은 좋다”라며 1라운드를 돌아봤다.
기업은행은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력이 떨어져 승리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1순위로 폰푼을 데려온 효과를 크게 누리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아무리 좋은 세터가 와서 리시브가 안 되면 무용지물이다.
차라리 그럴 땐 좋은 공격수를 가진 게 낫다.
황민경을 데려오며 업그레이드하려고 했는데 다치면서 아직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수비 후 공격은 공격수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노력하고 있다.
조금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폰푼을 데려온 것에 후회는 없다.
누구라도 1순위면 데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고질적 세터 불안에도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를 앞세워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라운드에서 5승1패 15점으로 1위를 지켰다.
아본단자 감독은 “3일에 한 번 경기를 하니 1라운드가 끝난 줄도 몰랐다”라며 웃은 뒤 “5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좋다.
몇몇 세트에서는 지다가 이기기도 했다.
지난시즌과 비교하면 백어택 점유율이 올라간 것도 좋다.
안 된 것은 많아서 다 이야기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은 “세터에 관해 매번 이야기하는 것은 세터가 공을 많이 만지기 때문이다.
뭔가를 시도하는 점에서는 괜찮다.
장기적으로 대화하면서 가르쳐야 한다”라며 “3일 만에 크게 달라질 수는 없다.
상대가 다르게 들어오면 경기 중 새롭게 적응하도록 하겠다.
골고루 기용할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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