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는 자기가 슈터라고 농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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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는 자기가 슈터라고 농담을 한다.”
창원 LG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2차 연장을 펼친 끝에 109-101로 이겼다.
1-2위 대결에서 승리한 LG는 공동 2위(KCC, 정관장)과 2.5경기 차 1위다. LG는 이날 승리로 최소한 3라운드까지 정규리그 1위를 지킬 수 있다.
이날 경기는 LG가 KCC의 3점슛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봉쇄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결정될 수 있었다.
LG는 이번 시즌 KCC와 맞대결에서 3점슛 허용률 22.0%(9/41)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KCC는 최근 7경기에서 93.4점을 집중시켰는데 그 밑바탕에는 3점슛 성공률 40.6%(67/165)가 깔려 있었다.
이번 시즌 LG와 맞대결에서 3점슛 4.5개만 넣었던 KCC는 최근 7경기에서는 두 배 이상인 9.6개나 성공 중이었다.
수비농구를 펼치는 LG가 KCC에게 3점슛을 많이 얻어맞는다면 결국 이기기 힘든 경기가 된다.
LG는 이날 KCC에게 3점슛 8개를 내줬다. 3점슛 허용률은 24.2%(8/33). 평소보다 많은 3점슛을 줬지만, 허용률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반대로 LG는 이날 3점슛 16개를 터트렸다. 이번 시즌 LG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3점슛 성공은 KCC보다 딱 2배였고, 3점슛 성공률은 47.1%(16/34)로 KCC의 약 2배였다.
가장 인상적인 3점슛을 꼽는다면 4쿼터 종료 12.9초를 남기고 나온 숀 롱의 동점 3점슛과 함께 2차 연장 4분 22초에서 나온 아셈 마레이의 3점슛이다.
공격이 여의치 않자 마레이가 3점슛을 던졌는데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양팀 모두 체력 소모가 큰 상황에서 의외의 3점슛이 터져 흐름이 LG로 확 기우는 순간이었다.
이상민 KCC 감독은 “2차 연장에서 마레이의 3점슛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마레이의 3점슛을 언급하자 “(웃음)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놀랍고, 아이고 했는데 마레이는 자기가 슈터라고 농담을 한다”며 “그런 장면이 가끔 나오면 좋지만, 마레이 역할은 포스트 플레이를 잘 해주는 거다. 숀 롱을 4반칙으로 만들어놓고 마레이의 포스트업에서 나오는 슛을 주문했다. 패싱 능력은 현재 외국선수 중 최고다”고 했다.
마레이는 최근 슈팅 훈련을 할 때 점퍼나 3점슛을 연습한다. 하프라인에서 시도하는 장포 내기를 하면 가장 상금을 많이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마레이는 2021~2022시즌에는 3점슛 14개를 던져 3개를 성공한 바 있다. 조상현 감독이 부임한 2022~2023시즌부터는 3점슛 시도를 거의 하지 않는다. 조상현 감독과 함께 보낸 4시즌 동안 3점슛 성공률은 50%(4/8)다. 시도는 극히 적지만, 성공률은 굉장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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