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비켜… 프로농구 달구는 ‘루키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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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 신인왕 레이스 초반에 불을 지피고 있는 양우혁(대구 한국가스공사)과 강성욱(수원 KT)이 성탄절 빅매치로 코트를 달궜다. 팀의 4연패 탈출에 기여한 양우혁이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먼저 웃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후순위로 밀렸던 것과 달리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정착한 두 신인의 자존심 싸움은 시즌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양우혁은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팀의 83대 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27분46초를 뛴 ‘고등 볼러’ 양우혁은 에이스 라건아(20점 12리바운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반면 12분여를 소화한 강성욱은 2점 1어시스트에 그치며 평소보다 아쉬운 활약을 남겼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2007년생으로 삼일고 졸업을 앞둔 가드 양우혁은 올 신인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부터 쓰리 가드 시스템을 구사 중인 강혁 감독의 눈에 들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프로 무대의 ‘형님’들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양우혁은 9경기에 출전해 신인 중 가장 많은 평균 9.2점에 2.4어시스트, 3점슛 1.1개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한국 선수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리드미컬한 드리블, 빠르고 과감한 돌파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KT의 강성욱은 1라운드 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포인트가드로 명성을 쌓았던 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 시즌 신인 중 가장 먼저 데뷔전을 치르며 관심을 받았다.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찾아온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성욱은 신인답지 않은 경기운영과 패스 능력, 판단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우혁과 마찬가지로 9경기에 나와 평균 7.4점에 3.3어시스트 1.8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 선수가 초반 주도권을 잡은 신인왕 레이스는 시즌을 거듭하며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연고 지명 선수로 데뷔한 2007년생 김건하는 고교생 신화에 도전하는 또 한 명의 신인이다. 그는 지난 21일 서울 SK전에서 11점 10어시스트로 최연소 더블더블 기록을 써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전체 1순위 문유현(안양 정관장) 역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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