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코트 휘젓는 고교생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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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루키 가드들이 한국 프로농구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18세 신인 가드 양우혁이 성탄절 홈경기에서 팀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며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KT를 물리쳤다. 최하위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8승 17패를 기록, 9위 현대모비스(8승 16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KT는 11승 14패로 6위에 머물렀다.
연패 늪에 빠져 있던 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이날 양우혁을 선발로 투입했다. 그는 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27분 46초를 뛰는 동안 3점슛 3개를 적중하는 등 13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1쿼터부터 외곽포를 가동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더했고, KT의 추격이 거세진 상황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끊어냈다. 신장 178㎝로 체격적 열세에도 데릭 윌리엄스(202㎝) 등의 거친 수비에 위축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라건아가 20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샘조세프 벨란겔도 12점을 보태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윌리엄스가 33점으로 분전했지만 3연패에 빠졌다.
수원 삼일고 졸업 예정인 양우혁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가스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최연소 선발 출전과 함께 16점 7어시스트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일 정관장을 상대로 19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주목받는 18세는 양우혁만이 아니다. 같은 날 울산에서는 현대모비스의 고교생 신인 가드 김건하(18)가 코트를 밟았다. 울산 무룡고 졸업을 앞둔 김건하는 이날 13분 22초 동안 4점과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21일 SK전에서는 11점 10어시스트로 프로 데뷔 6경기 만에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신인 선수가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2012-2013시즌 박경상(12어시스트), 김시래(10어시스트) 이후 처음이다. 174㎝ 단신 가드인 김건하는 적극적인 돌파와 동료 움직임을 살리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김건하의 분전에도 현대모비스는 소노에 64대74로 패했다. 소노는 이정현(19점 8어시스트), 나이트(15점 15리바운드), 켐바오(18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하며 9승(15패)째를 올렸다. 원주 DB는 안양 원정에서 정관장을 69대6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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