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적설' 계속되는데…팬은 '인종차별'→"무죄 주장"

리버풀과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는 앙투안 세메뇨에 대한 인종 차별 혐의를 받고 있는 리버풀 팬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8월 펼쳐졌던 리버풀과 AFC 본머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세메뇨는 전반전 경기 도중 주심에게 자신이 한 관중으로부터 인종 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신고했고 결국 경기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세메뇨는 멀티골을 득점하며 맹활약했다. 비록 팀은 2-4로 졌지만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경기였다. 그러나 리버풀의 팬으로부터 인종 차별적 발언을 들으면서 본인의 활약과는 별개로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게 됐다.

세메뇨는 당시 경기가 끝난 후 본인의 SNS를 통해 "언제쯤 멈출까?"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팬들이 본인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자 이에 대해 "그 순간 나를 지지해진 본머스의 팀 동료들, 그리고 품격을 보여준 리버풀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 사건에 대한 근황이 나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에 대해 "세메뇨에게 인종차별적 언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남성은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은 4월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세메뇨 역시 화상으로 출석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리버풀은 최근 계속해서 세메뇨와 연결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3일(한국시간) "장기 이탈이 확정된 알렉산더 이삭의 부상 이후, 리버풀은 세메뇨의 방출 조항을 발동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관심을 본격화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과연 세메뇨가 해당 사건이 있었던 안필드에서 뛰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