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삼성행은 KIA 25세 미완의 거포에게도 기회…한승혁은 한화에서 성공하고 KT행, 트레이드 결말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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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2022년 11월10일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1차 지명출신 거포 내야수 변우혁을 얻는 대신 한화에 강속구 우완 한승혁과 장지수를 내줬다. KIA는 거포 수집, 한화는 파이어볼러 수집이란 방향성이 뚜렷하게 투영됐다.
이 트레이드의 핵심은 변우혁과 한승혁이다. 결과적으로 3년이 흐른 시점에서, 이 트레이드는 한화가 재미를 봤다. 한승혁이 이적하자마자 필승계투조로 변신해 3년간 성실히 활약했기 때문이다. 2024시즌에 70경기에 나서며 김경문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올 시즌에는 71경기서 3승3패3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승혁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한화를 떠났다. 한화가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영입했고, KT 위즈가 한화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진 한승혁을 보상선수로 지목했다. 한화는 결국 미래가치가 있는 자원들을 집중적으로 지켰다고 봐야 한다. 한승혁은 즉시전력감이지만, 30대다. 젊고 유망한 투수가 차고 넘치는 한화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렇게 한승혁은 KT로 떠났고, 이제 3년 전 트레이드가 윈-윈으로 남으려면 변우혁의 행보가 중요하다. 냉정히 볼 때 변우혁은 아직 KIA에서 자리잡지 못했다. KIA의 야수진이 두껍기도 했고, 불운하기도 했고, 본인이 자리를 못 잡은 것도 맞다.
변우혁은 2024시즌 69경기서 타율 0.304 5홈런 21타점 OPS 0.839를 기록했다. 2019년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47경기서 타율 0.218 17타점 OPS 0.543에 머물렀다. 아직 애버리지가 확실치 않은데,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 영입의 직격탄을 맞았다.
김도영이 30경기밖에 못 나갔지만, 위즈덤이 3루에, 오선우가 1루에 자리매김하면서 변우혁의 자리가 없었다. 서서히 타격자세에 안정감이 생기고, 1군 경험을 쌓으며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에 들이닥친 시련이었다.
2026시즌도 기회이자 위기다. 최형우가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KIA도 이제 지명타자 로테이션을 할 수 있다. 변우혁이 지명타자든 1루수 혹은 3루수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김도영이 돌아오고, 오선우가 자리를 잡으면 지명타자로 출전을 노리는 게 마침맞다.
최형우가 떠났고, 나성범이 나이를 먹으면서 KIA는 중, 장거리타자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변우혁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 11월 마무리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반드시 지켜봐야 할 선수다. 1루와 3루 수비 모두 가능하고, 준수한 수준이니 타격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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