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어라, 창피하다" 토트넘, 손흥민 '등장 확정'됐는데 '비판 직면'...쏘니, 위기 마주한 친정팀 '분위기 반전' 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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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위기에 직면한 토트넘 홋스퍼 FC가 손흥민의 방문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승 4무 5패(승점 19)로 11위에 자리했다.
패배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경기 막판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멀티골(후반 35분·후반 추가시간) 덕분에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기며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그럼에도 승점만으로는 내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즌 초반의 활기는 사라지고, 공수 전반에서 불안한 경기력이 반복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악화된 분위기의 또 다른 원인은 팬들과 선수단 사이의 깊어지는 괴리다. 최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실수를 범하자 일부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이에 페드리 포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을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남기며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단은 지난달 첼시 FC전 이후 진행된 팀 미팅에서 '팬들과의 관계 악화'를 주요 안건으로 다뤘으며, 내부에서도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선수단은 전반 종료 후 센터 서클에 모여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새로운 관행을 도입했다. 경기장 분위기와 관계없이 하나의 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타 구단들이 흔히 하는 경기 종료 후 감사 인사 퍼레이드를 하지 않는 방식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행동들은 외부의 비판을 불러왔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트로이 디니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철들어라. 제발 창피하다"며 선수단을 직설적으로 질책했다. 그는 "함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 말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팬들의 불만, 선수단의 답답함, 경기력 저하까지 겹치며 내부 분위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이 10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기 위해 런던에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기회는 흔들리는 팬심을 달래고, 선수단에도 다시금 하나라는 메시지를 심어줄 수 있는 절묘한 타이밍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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