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이별 임박한 KIA, 양현종 협상 계속 집중…"오늘(1일)도 만나 논의,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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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부동의 4번 타자' 최형우와 이별에 임박했다. 이제 KIA는 '대투수' 양현종 잔류 협상에 집중할 전망이다.
KIA 구단은 올겨울 내부 FA 협상을 펼치고 있다. 이미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4년 최대 총액 80억원 계약으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포수 한승택도 4년 최대 총액 10억원 조건으로 KT 위즈로 향했다. 그나마 KIA는 좌완 불펜 이준영과 3년 최대 12억원으로 잔류 계약을 이끌어 한숨을 돌렸다.
KIA는 남은 내부 FA인 최형우, 양현종, 조상우와 협상 테이블에 집중했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단연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과거 뛰었던 삼성 라이온즈의 적극적인 제안을 받아 팀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민했다.
KIA 구단은 지난 28일 오전 최형우 측에 최종 오퍼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여행을 떠난 최형우는 29일 귀국해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린 분위기다. KIA 잔류보다는 삼성 이적에 무게가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최종 오퍼를 전한 최형우와 협상 테이블을 마친 뒤 이제 양현종과 잔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양현종은 2025시즌 30경기(153이닝)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 5.06, 109탈삼진, 57볼넷,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49를 기록했다. 양현종이 규정 이닝을 연속으로 채우기 시작한 2014시즌 이후 시즌 평균자책 5점대까지 치솟은 건 처음이었다.
양현종은 2021년 12월 4년 최대 103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 메이저리그 진출 뒤 국내로 복귀했던 양현종은 총액 103억원 대비 옵션(48억원) 비율이 절반에 가까웠다.
양현종은 2025시즌 종료 뒤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했다. C등급으로 보상 선수 없는 조건인 양현종은 2025시즌 연봉 5억원을 수령해 FA 이적 시 보상금은 7억 5000만원에 불과하다. 다만, 양현종은 잔류에 초점을 맞추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IA 구단도 양현종 잔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단 입장이다. KIA 관계자는 1일 "양현종 측과 꾸준히 만나 FA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오늘(1일)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양현종 선수 잔류 협상에 집중해 조만간 꼭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형우와 이별이 임박한 KIA로서는 양현종과 협상에서도 잡음이 더 들리는 건 좋지 않은 그림이다. KIA는 선수별로 예산을 어느 정도 정해놓으면서 '오버페이'를 자제하고 있다는 자세지만, 그렇다고 내부 FA 선수를 상대로 '후려치기'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과연 KIA가 남은 내부 FA 선수인 양현종과 조상우와 협상 테이블에서 잔류 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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