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8억 ML 대형 계약' 임박 폰세, 아내가 대신 조아제약 대상 수상…"남편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 [역삼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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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역삼동, 김지수 기자 2025시즌 KBO리그를 지배한 코디 폰세가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또 한 번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폰세의 아내가 단상에 올라 한국 야구팬,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폰세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KT 위즈 안현민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폰세는 영상을 통해 "시상식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집에 돌아가서 개인적인 일들을 챙기고, 딸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4년생인 폰세는 2015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됐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0경기 55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폰세는 2021시즌 종료 후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다.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2022~2023시즌 24경기 7승 10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24시즌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15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6.72로 부진했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화는 꾸준히 폰세를 주시했던 가운데 2025시즌을 앞두고 러브콜을 보냈다. 폰세가 최근 3년 동안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었던 탓에 리스크가 높은 편이었지만, 폰세의 젊은 나이와 구위를 믿고 과감하게 영입을 성사시켰다.
폰세는 2025시즌 29경기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말 그대로 지배했다.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승률까지 4관왕을 차지하면서 2011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 이후 4개 부문 타이틀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의 통합 준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폰세는 연말 시상식도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 최동원 상 수상을 시작으로 페넌트레이스 MVP까지 거머쥐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시상식 개최 전이지만 이미 주인은 폰세로 정해져 있는 상태다.
폰세는 2025 KBO 공식 시상식을 마친 뒤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전날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달 기자는 폰세의 계약 규모가 3년 최대 4000만 달러(588억원)에 이를 정도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이 거세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폰세가 내년 한화에서 뛸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이날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는 자리를 비운 폰세 대신 최근 한국에서 딸을 출산한 폰세의 아내 엠마 폰세가 대신 참석했다.
엠마 폰세는 "남편을 대신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대상을 받아서 정말 영광이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 사는 건 특별한 도전이었다"며 "한국에서 생활은 특별했고, 우리 부부의 삶에 활력이 됐다. 남편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앞서 말했지만 폰세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들, 구성원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그들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KT 위즈 안현민이 폰세와 함께 공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현민은 2025시즌 112경기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으로 신흥 우타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LG 트윈스 임찬규는 최고 투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은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SSG 랜더스 조병현이 최고 구원투수상,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최고 포수상을 수상했다. LG 트윈스 좌완 영건 송승기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염경엽 감독은 감독상, 기량 발전상인 점프업상은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트로피를 품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와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기록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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