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작별 인사하고파" 손흥민 꿈 이루어졌다→"손흥민, 12월 복귀해 토트넘 팬과 재회"

 손흥민이 런던에서 토트넘 홋스퍼 팬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지난여름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었다. 이로 인해 런던에서 토트넘 팬들은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지난달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가 정식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토트넘은 그의 바람을 이뤄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축구 매체 '풋볼 아시안'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12월 홈경기 중 한 경기에서 손흥민을 초대해 주요 행사로 내세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이 다음 달 클럽을 방문해 경기 전 프레젠테이션, 하프타임 헌정 행사 등을 진행하는 계획이 잡히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한 특별 선물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가장 유력한 일정은 12월 20일 리버풀전으로 알려졌다"라고 더했다.

지난 시즌까지 총 10년간 토트넘 소속으로 173골 101도움을 터뜨린 손흥민. 말이 필요 없는 토트넘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PFA 올해의 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 개인상을 휩쓸었고 지난 시즌에는 '캡틴'으로 활약하며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8월 LAFC로 이적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에 입성했다. 미국에서도 변함없는 결정력을 과시하며 LAFC의 상승세를 일조하며 서부 컨퍼런스 3위까지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다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8강전)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아쉽게 패배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된 손흥민이 휴식기 토트넘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어도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유튜브 '슛포러브'에 출연해 "런던에 있는 토트넘 팬들에게 정식으로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퍼스 웹'은 "이번 행사는 지난여름 이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손흥민과 팬들에게 심리적 마무리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0년 동안 자신을 사랑해 준 팬들은 물론, 손흥민은 클럽을 떠날 때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도 직접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셰프, 잔디 관리인, 물리치료사, 분석관 등 구단에서 일하는 모든 스태프들을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 한다고 한다. 이번 재회는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깊은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간절히 바라던 런던에서의 토트넘 팬들과의 재회를 조만간 보게 될 전망이다.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