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T1 떠나는 ‘구마유시’… 빈 자리엔 ‘페이즈’ 김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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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e스포츠 이적시장이 10일여 만에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2025시즌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자유계약(FA) 시장이 열렸다. 올해는 대형 이적이 없을 거란 전망과 달리 예상 밖의 ‘빅딜’이 발생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T1이 ‘구마유시’ 이민형과 작별을 선언하면서 이적시장에 연쇄반응이 시작됐다. 이민형은 2018년부터 7년간 T1에만 몸담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최근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도 MVP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에 양측의 작별은 예상 밖이었다.
T1은 이민형의 대체자로 ‘페이즈’ 김수환을 영입했다. 김수환은 T1의 라이벌 팀인 젠지에서 데뷔한 19세 유망주. T1은 그와 3년 계약을 맺었다. 단년 또는 2년 계약이 주류인 e스포츠에서 T1이 선수와 장기계약을 맺은 건 이례적이다.
이민형은 한화생명e스포츠로 향했다. 한화생명 역시 핵심선수였던 ‘바이퍼’ 박도현이 새로운 도전을 선언해 로스터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다. 이민형은 “한화생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개인의 목표가 완벽하게 일치했다”고 밝혔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8강 탈락했던 한화생명은 이민형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카나비’ 서진혁을 FA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e스포츠 월드컵을 연달아 우승하며 기세를 탔다가 가장 중요한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젠지는 같은 선수단으로 1년 더 도전에 나선다. 이들은 ‘캐니언’ 김건부, ‘듀로’ 주민규와 계약을 연장했다. 김건부는 FA 시장에 나갔던 걸 잡았다. 김건부는 “올해 젠지 팀원들과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커서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팀인 KT 롤스터도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덕담’ 서대길, ‘피터’ 정윤수를 FA로 떠나보내고 ‘에이밍’ 김하람과 ‘고스트’ 장용준, ‘폴루’ 오동규를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은퇴 번복 후 다시 LCK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장용준은 포지션 변경을 시도한다. KT는 풍부한 그의 경험과 지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대길과 정윤수는 나란히 DN 프릭스로 향했다. 올해 LCK에서 4승 26패를 기록, 10위에 머물렀던 DN은 ‘클로저’ 이주현까지 총 3명의 FA 선수를 영입해 반등을 꾀한다.
농심 레드포스는 2021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 ‘스카웃’ 이예찬을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예찬은 10년 동안 줄곧 중국 무대에서만 활동해 온 선수다. BNK 피어엑스는 본격적으로 FA 시장이 열리기 전 FA 예정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해 로스터를 유지하게 됐다.
일부 팀은 감독 교체도 단행했다. 젠지는 BNK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유상욱 감독을 영입했다. DRX도 BNK의 코치였던 조재읍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데려갔다. 갑작스럽게 코칭스태프 공백이 생긴 BNK는 박준석 2군 감독을 승격시켰다. 농심도 한화생명과 계약이 만료된 최인규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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