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살인데 다년 계약 깔고 간다...시간을 거스르는 최형우, 세 번째 FA도 금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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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43살 FA가 금값이 되는 분위기이다.
FA 시장에 나온 최형우(42)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만 42살 시즌에서 맹위를 떨쳤다.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리 24홈런 86타점 OPS .928의 우등 성적을 냈다. 최고령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최타타점 신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야구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
FA 선수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왔다. 2016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었다. 2002년 삼성 입단 이후 14년만에 얻은 기회였다. 삼성의 중심타자로 최 상의 성적을 올렸기에 최고 대우는 떼놓은 당상이었다. 게임체인저가 필요한 KIA는 4년 100억 원에 최형우를 잡았다.
첫 해 4번타자로 뛰면서 타율 3할4푼2리 26홈런 120타점의 맹위를 떨쳤다. 팀은 역대급 팀 타율 3할을 달성하며 11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계약기간 4년내내 3할 타율과 20홈런을 넘겼고 100타점 안팎의 성적을 올렸다. 2020시즌은 타격왕까지 올랐다. 100억 원이 아깝지 않은 게임체인저였다.
2020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FA 계약도 수준급이었다. 3년 47억 원의 규모였다. 2021시즌 안과질환과 허벅지 부상으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2022시즌 전반기까지 부진해 노쇠화의 길로 접어드는듯 했다. 본인도 은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데 후반기부터 반등에 성공했고 2023시즌 3할2리 17홈런 82타점을 올려 다시 일어섰다.
다시 2년 22억 원 다년 계약에 성공했다. 2024시즌에는 2할8푼으로 3할에 실패했으나 22홈런 109타점을 따내며 12번째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개인적으로 6번째 우승반지였다. 올해도 부동의 4번타자로 자리를 지키며 역대급 성적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최형우는 꿋꿋하게 버텼다.
세 번째 FA 자격을 얻으면서 대우조건과 거취에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다. KIA 잔류를 기본선으로 잡고 있는 듯 하다. 최형우도 KIA에서 9년째 뛰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 협상에서도 조건을 주고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만 43살이 되는데도 일단 다년 계약은 유력하다. 그래서 더 대단하다. 앞선 계약조건 총액 22억 원을 뛰어넘을 것인지 관심이다.
은퇴한 오승환이 "50살까지 야구할 것 같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보상선수가 필요없는 C등급이니 강력한 중심타자가 필요한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다만 돈이 많이 든다. 내년이면 만 43살이 되는 최형우를 잡으려면 무조건 다년 계약을 보장하고 보상금 15억 원을 써야 한다. 최소 2년을 계약한다면 보상금 15억 원 포함 50억 원 이상을 베팅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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