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2무 6패 절대 열세… 뮐러 상대로 딱 한 번 이기고 딱 한 골 넣은 손흥민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59 조회
- 목록
본문
2025 미국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LA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맞대결은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직접 충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여름 MLS로 이적해 새로운 커리어를 쓰고 있으며, 지난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이 단 한 번만 승리한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이 속한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각)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뮐러가 뛰고 있는 밴쿠버와 대결한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12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고, 뮐러 역시 9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강력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분데스리가, UEFA 유럽 대항전, FIFA 월드컵 등에서 여러 차례 맞붙어온 두 선수가 MLS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며 정면 충돌한다는 점 또한 재미 요소다. 자연히 두 선수의 과거 맞대결 결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뮐러는 이미 자신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뮐러는 "함부르크나 레버쿠젠 시절의 손흥민도 훌륭한 선수였다. 그러나 팀 레벨 차이가 컸다. 지금과 비교하는 건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은 모두 훌륭한 팀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점은 같고, 분데스리가 시절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함부르크에 있을 때 우리는 늘 그들을 크게 이겼다. 8-2, 9-1 정도 되는 스코어였던 걸로 기억한다"라며 "손흥민은 그때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였기 때문에 그 시절과 지금을 단순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뮐러는 자신이 속했던 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이 속했던 팀들의 전력 차이 때문에 거의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하며, 지금은 대등한 상황이어서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실제 두 선수의 맞대결 기록은 어떨까? 공식전 기준으로 손흥민은 뮐러에게 크게 열세다. 손흥민은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총 아홉 차례 맞붙어 1승 2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뮐러가 언급한 내용처럼 대부분 경기에서 뮐러가 웃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기록한 단 한 번의 승리의 의미는 매우 크다. 바로 전 세계 축구팬이 기억하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3라운드 한국과 독일의 맞대결, 즉 '카잔의 기적'이다. 7년 전 경기였던 이 승리가 유일한 1승이다. 공격 포인트도 비슷한데, 손흥민은 뮐러가 뛰었던 팀을 상대로 지금까지 단 한 골만 넣었고, 이 골이 바로 50m 단독 질주 끝에 넣었던 '카잔의 기적' 쐐기골이었다.
손흥민에게는 지우고 싶은 경기겠지만, 뮐러가 언급한 9골을 넣은 경기 역시 실제로 존재한다. 뮐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2013년 3월 30일 함부르크전에서 9-2 승리를 거뒀고, 이는 손흥민이 뮐러를 상대하면서 경험한 최악의 패배였다.
지금은 대등한 대결 구도다. 밴쿠버와 LAFC 모두 서부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강팀이며, 두 선수 모두 경쟁하듯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 간 대결과 개인 간 대결 모두 엇비슷한 수준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다음은 지금까지 손흥민과 뮐러가 맞붙은 아홉 차례의 결과와 활약상이다.
2011년 8월 20일 2011-2012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5-0 함부르크
손흥민 : 풀타임 소화, 패배 / 토마스 뮐러 : 풀타임 소화, 1도움, 승리
2012년 2월 4일 2011-2012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1-1 바이에른 뮌헨
손흥민 : 71분 소화, 무승부 / 토마스 뮐러 : 풀타임 소화, 1도움, 무승부
2012년 11월 3일 2012-2013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0-3 바이에른 뮌헨
손흥민 : 풀타임 소화, 패배 / 토마스 뮐러 : 풀타임 소화, 1득점, 승리
관련자료
-
서명토토힐 운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