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파이터로 번 돈 보다 8개월 인터넷 방송으로 돈 더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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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레전드 '램페이지' 퀸튼 잭슨이 20년 넘게 옥타곤에서 벌어들인 금액보다 스트리밍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벌어들인 돈이 더 많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국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21일(한국시간) "잭슨은 새로운 직업 덕분에 MMA 선수 시절의 총 수입을 8개월만에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최근 자신의 방송 성향을 언급하며 "나는 스트리밍한 지 겨우 8개월 됐다. 근데 8개월 동안 번 돈이 25년 동안 싸워서 번 돈보다 더 많다. 100%다. 스폰서들이 스트리밍할 때 훨씬 더 잘 챙겨준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잭슨은 2025년 'JAXXON 팟캐스트'의 공동 진행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30만 명 규모의 유튜브 채널과 특유의 직설 화법, 그리고 전·현직 격투기 선수들을 초대하는 포맷 덕에 팬들의 인기를 많이 받고 있다.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다만 문제는 잭슨이 평범한 파이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1999년 프로 데뷔 후 2019년 벨라토르 마지막 경기까지 총 52전을 치렀고, 2007년 UFC에 입성해 그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슈퍼스타이자 UFC의 레전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 생활 동안 벌어들인 총합보다 불과 8개월의 스트리밍 활동으로 더 많은 수입을 챙겼다는 사실은 UFC 수익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실제 일부 슈퍼스타들을 제외하고는 UFC선수들의 수익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최근 널리 알려져왔다. UFC 라이트급 랭킹 2위 아르만 사루키안(아르메니아)은 최근 인터뷰에서 "승리 보너스를 받지 못하면 경기할 때마다 손해를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기본 파이트머니 15만 달러를 받지만, 세금과 훈련캠프 비용을 제하면 사실상 남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026년부터 시작되는 파라마운트 플러스와의 77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 방송 계약으로 인해 파이터들의 기본 페이가 인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격투기 단체로 평가받는 UFC가 이런 기본적인 문제를 오랜 기간 안고 있었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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