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에 한화보다 먼저 거액 제시했다…원소속구단으로서, 최대한 예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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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구단도 천재 타자에 걸맞은 조건을 제시했다.
KT 위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로 자유계약(FA) 이적을 앞두고 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19일 KBO 2차 드래프트를 마친 뒤 늦은 오후 강백호 측과 만나 오퍼를 넣었다. 100억원대의 대형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고, 최종 조율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원소속팀이던 KT도 강백호에게 못지않은 금액을 내걸었다. 앞서 두 차례 정도 강백호 측과 만남을 가졌고, 이후 한화보다 먼저 거액을 제안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강백호 선수에게 최대한의 대우를 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한화와 거의 비슷한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역시 올해 FA 시장을 앞두고 실탄을 두둑이 준비해 둔 상태였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했다. 국내 잔류와 메이저리그 도전 등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았다. 미국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펼치기 위해 20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19일 저녁 한화와 극적으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며 국내 이적으로 마음을 굳혔다.
고교 시절부터 천재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강백호는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2021년까지 탄탄대로를 달리며 매 시즌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0~2021년엔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품기도 했다. 또한 2021년 타율 0.347, 179안타, 102타점으로 각 부문 커리어 하이를 찍기도 했다.
2022년부터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과 부진이 반복돼 주춤했다. 2022년 62경기서 타율 0.245(237타수 58안타) 6홈런 29타점 24득점, 장타율 0.371, 출루율 0.312를 기록했다. 2023년에도 71경기서 타율 0.265(238타수 63안타) 8홈런 39타점 32득점, 장타율 0.416, 출루율 0.347에 그쳤다.
지난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등으로 반등하는 듯했다. 올해는 다시 부상 암초를 만나 고전했다. 95경기서 타율 0.265(321타수 85안타) 15홈런 61타점 41득점을 빚었다.
강백호는 외야수, 1루수, 포수 등을 경험했으나 고정된 수비 포지션이 없어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다. 한화에선 김경문 감독의 구상에 따라 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반대로 KT는 올해 발굴한 '우타 거포' 안현민을 활용해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실탄이 가득해 외부 FA 영입 가능성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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