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국을 압도하더라!" 홍명보호에 패한 '76위' 볼리비아 분위기 GOOD...단체 회식 후 일본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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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는 홍명보호에 패했지만,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일본으로 떠났다.
오스카르 비예가스 감독이 이끄는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76위)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0-2로 패배했다. 볼리비아는 오는 18일 일본으로 넘어가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볼리비아는 후반 12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에 당하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1년 8개월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조규성이 후반 42분 복귀골을 넣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볼리비아는 한국에 0-2로 석패를 당했다.
비록 결과는 패배였지만, 볼리비아는 한국을 몇 차례 압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동안 볼리비아의 압박 속에 고전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고 위협적인 찬스도 몇 차례 내줬다. 전반전에는 볼리비아가 유효슈팅 3개로 한국의 2개보다 더 앞서기도 했다. 자국 명문 팀 볼리바르에서 4명의 주축 선수들 차출을 허락하지 않아 전력 누수가 있었음에도, FIFA 랭킹 54위 차이가 나는 한국에 일방적으로 당하지만은 않았다.
경기 후 볼리비아의 비예가스 감독도 “프리킥 골 하나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팀은 할 일을 잘했다. 우리보다 훨씬 더 강한 팀이었고 우리에게 보여준 훌륭한 경기력은 다음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해줬다. 우린 상대적으로 젊은 팀이다. 평균 23.5세다. 지금 열심히 성장하는 팀이라 기대감이 크다. 3월에 플레이오프 치를 예정인데 많은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볼리비아 대표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볼리비아 대표팀을 취재하러 온 켈리 문다라인 기자는 경기를 마친 후 볼리비아 선수단과 다 함께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전해줬다. 회식을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볼리비아 선수단은 경기 다음 날인 15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문다라인 기자는 “우리 대표팀이 정말 강한 모습으로 모든 걸 쏟아붓는 경기를 직접 보는 건 놀라웠다. 골키퍼가 수많은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냈고,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서 여러 차례 유효슈팅에 가까운 장면들을 만들며 한국 대표팀을 긴장시켰다”고 볼리비아 대표팀에 대해 자랑스러웠던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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