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적 거리네, 코너 플래그 뽑아야지"… 베트남에 또 진 중국 U-22, 룰도 모르는 선수의 황당 경고에 中 감독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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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U-22 대표팀에 패한 중국 U-22 대표팀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규칙 이해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2 대표팀은 12일 청두에서 열린 2025 중국 판다컵 1라운드 베트남전에서 0-1로 패했다. 중국은 후반 35분 팜민푹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중국은 베트남에 또 한 번 패하며 중국 축구의 열등감이 다시 표면화됐다. 다만 최근 동남아 팀들과의 연이은 맞대결 속에서 패배에 대한 감정은 옅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스코어와 승패를 떠나 경기 운영 자체에 문제가 드러났다는 점은 중국 팬들의 근심을 더 깊게 만들고 있다.
후반 추가 시간, 중국의 코너킥을 담당하던 바오스멍이 황당한 행동을 보였다. 바오스멍은 코너킥을 준비하던 중 코너 플래그가 방해가 된다고 판단했는지 갑자기 코너 플래그를 뽑아 들어 올렸다. 중국 심판은 즉각 옐로 카드를 제시하며 코너 플래그를 원위치하라고 지시했다. 난데없이 경고를 받은 바오스멍의 행동에 푸체 감독이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을 정도였다.
코너 플래그를 포함한 경기장 시설물은 선수들이 고의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득점 세리머니 과정에서 플래그를 걷어차거나 쓰러뜨리는 행위조차도 경고가 주어진다. 하물며 단지 킥 동작에 거추장거린다는 이유로 플래그를 뽑은 행동은 당연히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다.
중국 매체 <소후>는 "푸체 감독이 중국을 이끌며 강한 조직력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다"라고 지적하면서도 "설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 선수들을 지도한다고 해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15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과 맞붙는다. 승리 여부도 중요하지만, 중국의 거친 매너를 경계해야 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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