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독수리 기세에도, 3주 쉼표에도 끄떡없다… ‘V4’ 조준한 쌍둥이 방망이,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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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선수단이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5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8-2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쌍둥이들을 향한 걱정, 큰 의미가 없었다.
프로야구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5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8-2 대승을 물들였다.
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73.2%(30/41)라는 기분 좋은 숫자를 품고, 유리한 위치에서 남은 시리즈를 준비한다.
페넌트레이스 1위부터 시작된 통합우승을 향한 기대감이 하나씩 단계를 올려간다.
투타 조화가 완벽했던 한판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1차전 선발 중책을 맡긴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확실하게 기대에 부응했다.
불펜도 힘이 느껴졌다.
이번 시리즈에 선발에서 구원으로 보직을 바꾼 송승기의 1이닝 삭제를 시작으로 김진성-유영찬이 사이좋게 8회와 9회를 맡아 무실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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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LG 감독. 사진=뉴시스 |
고무적인 건, 활활 터진 LG 타선이다.
매년 가을야구에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바로 위에서 상대를 기다리던 팀의 타격감이다.
정규시즌 종료 후 마주하는 실전 경기 부재에 대한 우려다.
LG가 가장 경계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타 팀과의 연습경기 대신 잠실을 채운 만원관중까지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청백전을 펼치는 걸로 해답을 찾았다.
사령탑은 “KS 1차전부터 타격 페이스를 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KS를 기다린) 대부분의 팀이 첫 경기에서 떨어진 타격감으로 고전한다.
그걸 어떻게 줄일지가 고민이다.
여러 가지 시도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순 톱니바퀴가 딱딱 맞아 떨어지며 완벽한 열매가 맺어졌다.
테이블세터의 밥상부터 풍성했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안타는 나오지 않았으나 2개의 볼넷을 얻었고, 2번 신민재는 3안타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둘이 합작한 득점만 5개다.
신민재는 2개의 타점까지 더하며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중심 타선에서는 문보경의 부활이 결정적이었다.
9월 이후 18경기서 홈런 없이 타율 0.148(61타수 9안타)로 차게 식었던 문보경은 이날 첫 타석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로 깨어났다.
6회말에도 타점을 하나 더 올리는 적시타를 얹으면서 멀티히트까지 물들였다.
문보경은 “시즌 막판에 너무 못 치긴 했다.
그 기간에 안타 하나만 더 치곤 했으면 더 쉽게 정규시즌 우승을 했을 거다.
그런 점이 마음에 많이 남았던 게 사실”이라며 “‘아무리 못 쳐도 끝날 때까지 아예 못 치진 않지 않겠나’는 생각도 했다.
정규시즌 우승 덕에 마음도 편해졌고, 1차전 첫 타석부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긴장이 빨리 풀릴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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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문보경이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5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하위타선의 활약도 백미였다.
특히 캡틴 박해민의 존재감이 뚜렷했다.
1회초 톨허스트를 돕는 환상적인 호수비로 시작한 그는 5회말 2-0이던 5회말, 문동주를 폭격하는 솔로포로 폭발했다.
이번 KS 1호 홈런의 주인공이라는 특별한 타이틀까지 얻어가면서 활짝 미소 지었다.
모두가 합심한 결과물이라 더욱 반갑다.
최고의 공격첨병으로 활약한 신민재는 “이정도(1차전 완승)를 예상하진 않았는데, 우리 선수들은 모두 자신이 있었다.
긴 휴식이나 경기 감각을 떠나서 우리 타선은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의 가장 큰 무기다.
다같이 더 공격적으로 접근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캡틴’ 박해민도 “안타 수도, 볼넷도 많았다.
1차전부터 보여줄 건 다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이천에서부터 전력분석 팀, 코치님들과 시속 160㎞의 속구를 볼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
그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달려갈 일만 남았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 팀 타율 1위(0.278)로 빛났던 방망이의 힘이 건재하다면, 우승으로 가는 길은 더욱 순탄해진다.
‘V4’를 향한 기대감, LG의 방망이 끝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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