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4차전 홈런 영상’ 20번 돌려본 사연은[현장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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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김영웅이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PO 4차전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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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김영웅이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PO 4차전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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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나이, 미친 선수, 기적을 낳은 타자 등 온갖 수식어를 붙여도 어울리는 타자, 삼성 김영웅이다.
김영웅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6회 동점 스리런,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0-4로 뒤지던 삼성은 김영웅의 홈런을 앞세워 7-4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PO 최종 5차전을 앞두고 스포트라이트는 김영웅에게 쏠렸다.
하지만 영웅은 덤덤했다.
머릿 속에 한가지 생각뿐이었다.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영웅은 “5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PO 최고의 활약 중이다.
이날 전까지 PO 4경기에서 타율 0.643을 기록 중이다.
연일 멀티히트에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4차전 홈런 2개로 6타점을 쓸어담으며 2017년 오재일(은퇴·당시 두산)이 세운 단일 시즌 PO 최다 타점(12타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차전까지 타점을 생산하면 신기록이다.
김영웅은 “4차전 홈런 영상을 한 20번씩 돌려본 것 같다”며 “경기 후 잠이 안 와서 잠들기 전까지 계속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을 보면서 도파민을 끌어올린다.
김영웅은 “제가 잘했던 영상을 봐야 다음날까지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못했던 것도 당연히 봐야겠지만, 저는 저를 잘 알기 때문에 잘한 것을 봐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이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제가 잘한 것을 보면 재미있다”고 웃었다.
분위기로 떨어진 체력을 보강한다.
삼성은 PS들어 이날 경기까지 11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를 모두 거쳤고, PO도 풀로 채웠다.
김영웅은 “힘들다.
그래도 해내야 한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경기다.
이기면 이겼지, 절대 호락호락하게 질 것 같진 않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김영웅은 PO 최우수선수와 관련해 “당연히 욕심이 나지만 그것도 팀이 이겨야 가능하다”며 “이겨야 다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이기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대전=권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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