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비하인드] 수장의 한 마디, 노시환을 깨웠다 “모두가 나를 믿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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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프로야구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예상과는 달리 타격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4번 타자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야 한다.
한화엔 노시환이 버티고 있다.
3경기서 타율 0.417을 마크했다.
무엇보다 화끈한 한 방이 인상적이다.
두 경기(2~3차전)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특히 3차전은 승리를 부르는 역전 투런이었다.
노시환은 “마음 같아선 전 타석 홈런을 치고 싶다.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또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실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타격감은 아니다.
3차전에서도 첫 타석 유격수 방면 땅볼, 두 번째 타석 병살타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아치를 그렸다.
5회 초, 2사 3루 상황이었다.
상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초구를 공략했다.
136㎞짜리 커브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은 것을 놓치지 않았다.
쭉쭉 뻗어간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 깊숙한 곳으로 넘어갔다.
비거리 126m. 3-4에서 5-4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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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이 장면 뒤엔 수장의 값진 조언이 있었다.
5회 타석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노시환을 불렀다.
“생각이 너무 많다.
공을 너무 오래 본다.
과감하게 쳐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생각해보니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고민을 너무 많이 했더라. 그러다보니 타이밍도 늦고 병살까지 나왔다.
마음이 무거웠다.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이 결과를 바꾼 것 같다.
초구부터 공이 보이면 바로 휘두르려 했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와 홈런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한화가 자랑하는 ‘젊은 4번 타자’다.
남다른 파워를 갖추고 있다.
올해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3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국내 자원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였다.
그만큼 기대치 높을 수밖에 없다.
단, 데뷔 후 포스트시즌(PS)은 처음이다.
심리적으로 조급할 수도 있었을 터. 이 홈런으로 한결 여유를 찾은 듯하다.
노시환은 “감독님도, 팬도 나를 믿고 있는데, 내가 타석에서 주저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더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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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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