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박정은 BNK 감독 “부담 있지만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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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 제공 |
다시 내려오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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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이 밝힌 새 시즌 각오다.
디펜딩 챔피언 BNK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에서 2025~2026시즌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일본 여자농구 명문인 에네오스와의 세 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 박 감독은 “우승하고 나니 여러 행사가 있어서 시작이 조금 늦었다.
마음이 급하더라”며 “여러 가지를 체크하면서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4~2025시즌 BNK는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삼성생명,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을 연거푸 꺾었다.
2021년 BNK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WKBL 역사상 우승을 이룬 첫 여성 사령탑이자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너무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
좋은 피날레를 했는데 기쁨은 그 순간만 있었던 거 같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있지 않나. 부담도 있지만 선수들과 이겨나가는 기쁨도 크지 않을까 한다.
BNK 썸이 명가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잘 헤쳐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BNK 선수단의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의 이적이다.
사키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9.6점 5.3리바운드를 책임졌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는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팀을 떠났다.
박 감독은 “사키가 워낙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었다.
십시일반으로 나눠서 할 생각”이라며 “빅맨은 높이를 책임져주고 포워드는 수비와 활동량을 커버해 주는 것처럼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하면서 (빈자리를)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BNK는 박혜진·김소니아·안혜지·이소희 등 주전 의존도가 높다.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비결이기도 하지만 박 감독은 이 부분을 "숙제"라고 표현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선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어린 선수들을 비롯해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가져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스케줄도 타이트해서 (선수) 활용도가 높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싶다.
이 부분을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새 시즌 주목할 선수로 김정은·박성진·변소정·김민아·심수현을 찍었다.
다섯 선수를 '독수리 5형제'라고 부른 박 감독은 “이 선수들이 얼마나 본인 포지션에서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유지될 거 같다.
잘해줬으면 한다”며 “베테랑들은 1년, 1년 나이를 먹고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올 거다.
(이들을 뒷받침하는) 신구 조화가 중요하다”고 기대했다.
BNK는 다음 달 16일 인천 신한은행과 개막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어린 선수들의 기량은 100으로 나올 수 있고 10으로도 나올 수 있다”며 “에너지나 열정을 BNK 썸의 컬러로 보여드리겠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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