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야구 父子 반열에 도전장...전체 1순위 키움 박준현 아버지의 이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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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준현.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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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석 자만으로 충분한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완벽한 홀로서기를 꿈꾼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260명을 제치고 당당히 1순위 영예를 안은 투수 박준현이 키움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특별한 야구 DNA, 떡잎부터 남달랐다.
박준현은 KBO리그 레전드 3루수 박석민 전 두산 코치의 아들이다.
박 코치는 리그에서만 269홈런을 때려낸 강타자다.
한국시리즈 우승 6회,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2회 등의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며 2010년대 한국야구를 풍미했다.
이제는 그의 아들 박준현이 아버지의 길을 따라 달린다.
최고 시속 157㎞의 공을 던지는 박준현은 일찌감치 고교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신인드래프트 신청서를 내기 전까지 빅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KBO리그 사이에서 고민했으나, 결국 한국에서 경험을 쌓은 뒤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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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준현. 사진=최서진 기자 |
이제껏 야구인의 2세들이 프로에 진출하면서 주목을 받은 사례는 많았지만, 성공 케이스는 흔치 않았다.
중압감을 딛고 성공을 외친다.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성공한 야구 부자 이종범 전 KT 코치-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
이정후는 어린 시절부터 이 코치의 아들로 주목을 받았지만, 키움에 입단해 KBO리그를 정복한 뒤 MLB로 향했다.
이제는 반대로 이 코치가 ‘이정후의 아빠’로 불린다.
선배를 따라 걷는다.
박준현은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아버지는 정말 큰 힘이 됐다.
부담감을 느낀 적은 없었다.
아버지 덕분에 주목받았기에 감사할 뿐”이라며 “지금은 박석민의 아들이라고 불리지만, 나중에는 이정후 선배처럼 내 이름 석 자만 딱 있었으면 좋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기대감이 쏠린다.
박준현은 지난 24일 키움과 계약금 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21년 장재영(9억원)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KBO리그에선 역대 3위다.
2006년 KIA 한기주(10억원), 장재영에 이어 2002년 KIA 김진우, 2011년 한화 유창식(이상 7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준현은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해서 1군에서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
아버지께서 ‘더 받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키움에서 이만큼 해준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씀하셔서 바로 계약했다”며 “아버지께서 계약금에 대해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지만 부모님께 모두 드릴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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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준현. 사진=뉴시스 |
키움은 ‘MLB 사관학교’라 불릴 정도로 빅리거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즉시전력감에게 망설임 없이 기회를 부여하며 경험치를 쌓게 하고 빅리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특히 올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 붕괴로 어려움을 겪은 키움의 최우선 과제는 탄탄한 선발진 구성이다.
박준현이 데뷔 첫해부터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배경이다.
설종진 신임 키움 감독도 “기존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이 무한 경쟁을 하면서 실력 좋고 컨디션 좋은 선수를 발굴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마무리 캠프를 시작으로 뛰어야 한다.
박준현은 “변화구 중 슬라이더가 가장 자신 있는데 좌타자 상대하기 위해선 체인지업이나 포크볼을 장착해야 한다”며 “팀이 필요할 때라면 어느 보직이든, 언제든지 나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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