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잠도 못 자고 전전긍긍했던 경기… 우리 선수들, 3년간 강해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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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질문도 들어오기 전에 쏟아낸 특급 칭찬, 염경엽 LG 감독의 함박웃음에 많은 것이 담겼다.
KBO리그 2025시즌 최고의 하이라이트, 1위 LG와 2위 한화의 마지막 3연전 빅뱅이 수놓아지고 있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가 뜨겁다.
그 안에서 하늘은 ‘기적’을 꿈꾸는 한화보다 ‘굳히기’를 원하는 LG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다.
27일 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 LG가 9-2 완승을 거두며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다.
남은 경기에서 3전 전패를 하고, 한화가 4전 전승을 하더라도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1위 기회가 남는 LG다.
엄청나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뜻이다.
염경엽 LG 감독의 표정이 시종일관 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8일 경기를 앞두고 구장 프레스룸에서 만난 그는 취재진의 질문이 들어오기도 전에 기다렸다는 듯, 운을 뗐다.
“어제(27일) 말은 못하고 전전긍긍하면서 시합을 했다.
전날(26일 1-4 패배)이 엄청 타격이 큰 경기였다.
정말 중요한 시리즈의 첫 게임이 그렇게 되면서 ‘내 인생이 편한 적이 없었지만, 역시 (이번에도)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밤에 잠도 못 자고 분위기를 어떻게 바꿔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사령탑은 “어제 경기 넘겨줬으면 분위기를 크게 넘겨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내가 LG에 있는) 3년 동안 쌓아온 경험, 멘털적인 부분이 많이 강해져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경기를 보여줬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1회부터 6득점 폭격을 쏟아낸 끝에 거둔 압승, 긴장도가 높은 경기에서 펼쳐보인 ‘초전박살’은 그만큼 임팩트가 대단했다.
염 감독은 “1회 빅이닝이 굉장히 컸다.
팀 전체에 여유를 만들어줬다.
내가 느끼는 부담감 그리고 선수들이 직접 경기하며 겪는 부담감도 컸는데, 그 득점의 영향이 정말 컸다”고 웃어보였다.
이대로 마지막 남은 매직넘버 ‘1’을 지울 일만 남은 상황. 한껏 올라온 기세 속에서 LG의 사상 4번째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말 그대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심지어 28일 적진 한복판에서 마침표를 찍는다면, 가을에 만날 확률이 높은 한화에 최고의 기선제압까지 건넬 수 있다.
화려한 피날레를 꿈꿔보는 쌍둥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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