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미래를 바꿀 초대형 유망주가 등장…강원 교동초6 용지훈, 무려 2m5 신장에 수준급 운동능력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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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다른 농구 기술이나 이런 것들은 가르칠 수 있지만, 너의 키를 크게 할 수는 없다”
농구나 배구에서 키는 그 자체로 재능이다.
지난 25일 강원도 인제에서 개막한 추계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어쩌면 한국 배구의 미래를 바꿔놓을지도 모르는 재능이 하나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강원 교동초등학교 6학년 용지훈. 딱 하나로 설명 가능하다.
용지훈의 키는 무려 2m5다.
초등학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신장이다.
키 하나로 대회 현장의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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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등배구연맹 백상윤 회장은 “연맹 창단 이래 최장신 선수는 용지훈 선수가 최초”라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상균 수석부회장은 “용지훈 선수는 보기 드문 피지컬뿐만 아니라 몸의 밸런스와 순발력까지 갖춘 선수”라며 “나라 차원에서 케어가 필요할 정도의 인재이며, 차세대 국가대표 유망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V리그 프로구단 관계자들과 트레이너들은 “용지훈 선수의 피지컬을 감당할 수 있는 근력 강화와 체형 교정이 전문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장기적인 성장 관리의 중요성을 짚었다.
강원 교동초등학교의 이번 대회 출전은 더욱 특별하다.
교동초는 한동안 초등학교 배구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무려 10년 만에 추계대회에 복귀하며 관심을 끌었다.
복귀 무대에서 곧바로 한국 배구의 지형을 흔들수도 있는 초대형 신예를 배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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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성장세에 따라 향후 국내 배구계의 지형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시훈 한국초등배구연맹 유소년이사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그간 한국 배구에 등장했던 2m가 훌쩍 넘는 유망주들이 운동능력이나 순발력이 다소 떨어져 대성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용지훈 선수는 구력에 비해 순발력이나 운동능력이 돋보인다.
배구를 시작한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움직임이나 이런 게 수준급이다.
게다가 성장판도 아직 닫히지 않았다.
앞으로 10cm는 더 크지 않을까 예상한다.
현재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지만, 앞으로 지도에 따라 아포짓 스파이커나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시훈 이사는 2009년 V리그 우리캐피탈에 입단해 2021년까지 미들 블로커로 뛰었다.
삼성화재에서 은퇴한 뒤 현재는 한국초등배구연맹 유소년이사로 유망주들을 키우고 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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