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스스로도 놀란 안현민의 반전 드라마 “상상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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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위즈 제공 |
2025시즌 프로야구. 안현민(KT)은 수원(1군)이 아닌, 상동(2군)에서 개막전을 맞이했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었다.
지난해까지 1군서 보여준 모습은 16경기가 전부다.
스프링캠프도 완주하지 못했다.
1차 호주 캠프엔 합류했지만 2차 일본 오키나와 명단서 빠졌다.
프로 입단 후 포수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주전 자리를 꿰차기엔 수비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죽어라 노력했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 안현민은 ‘괴물 신인’으로 불린다.
KT의 보물이 됐다.
안현민 본인도 예상치 못한 반전 드라마다.
“개막 때만 하더라도 (지금의 모습은) 1%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것은 4월10일이다.
한 경기 소화 후 다시 퓨처스(2군)행을 통보받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날개를 폈다.
21일 기준 106경기서 타율 0.326, 22홈런 77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20일~21일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신고하기도 했다.
코디 폰세(한화)와 최원태(삼성)를 상대로 그린 천금 같은 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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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위즈 제공 |
처음으로 경험하는 풀타임 시즌. 슬럼프도 있었다.
7월(21경기 타율 0.441) 불을 뿜었던 방망이가 8월 들어 갑자기 차가워진 것. 2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나름대로 이것저것 시도를 해봤지만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다.
안현민은 “이렇게 못 칠 수 있나 싶었다”면서 “돌이켜보면 결과가 안 나오니 조급해졌던 것 같다.
내 스윙을 가져가기보다는, 자꾸 공을 맞추려 하면서부터 안 좋아졌던 것 같다.
계속 고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금씩 제 궤도를 찾아간다.
9월 이후 홈런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꾸준히 구슬땀을 흘리며 해답을 찾아간 결과다.
“아직도 100%는 아니다”라고 운을 뗀 안현민은 “좀 더 심리적으로 접근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땐 메커니즘 쪽으로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침체기가 더 길어졌다”며 “이번에 여러 부분에서 문제를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빠르게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안현민의 꿈꾸는 시간, 이대로라면 가을에도 이어질 듯하다.
KT는 138경기서 68승4무66패를 기록, 5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삼성과 0.5경기이기에 더 높은 곳도 노려볼 만하다.
안현민은 “팀 분위가 너무 좋다.
가을야구 한 자리는 무조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일 터. 안현민은 “꿈꿨던 무대서 매일매일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또 재밌다.
조금 더 집중하면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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