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엔트리에 부는 바람… 잊혀진 올드보이들, 9월 반등의 꽃 피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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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제공 |
‘올드보이’들이 귀환을 꿈꾼다.
한때 프로야구를 호령하던 이름들이 올 시즌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외야수 김재환과 내야수 양석환(이상 두산), 안치홍(한화) 등이 대표적이다.
입지도 예전 같지 않다.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 만큼 ‘도전자’로서 자신의 자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재환은 베어스 역사상 통산 최다 홈런(274개)을 자랑한다.
이는 OB(두산의 전신) 시대까지 통틀어 레전드 김동주(273개)를 뛰어넘은 수치다.
올 시즌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
92경기 타율 0.239(318타수 76안타)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38, 50경기 이상 소화한 팀 내 선수 중 5위다.
설상가상 8월 초엔 발가락 미세골절까지 겹쳤다.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말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김재환은 2년 전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다.
그해 132경기 동안 OPS 0.674에 머무른 것. 홈런도 10개에 불과했다.
절치부심으로 마주한 2024년은 달랐다.
136경기 타율 0.283(474타수 134안타) 29홈런 92타점 OPS 0.893 성적을 썼다.
이 기세를 올 시즌 이어가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2차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게 된다.
김재환은 2021년 연말 두산과 4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
조금이나마 더 반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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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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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두산의 또 다른 주축타자 양석환도 입지 회복이 절실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8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품었다.
곧장 홈런 34개 107타점을 작성,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30홈런-100타점 동시 달성을 아로새겼다.
올 시즌은 정반대다.
64경기서 타율 0.242(231타수 56안타) 6홈런 25타점 OPS 0.704를 기록 중이다.
2군을 오가던 중 불운의 부상도 당했다.
지난 6월 몸에 맞는 공 여파에 갈비뼈 실금 악재였다.
그 뒤 1군에 복귀했지만, 7월 8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11(27타수 3안타) 초라한 성적으로 재차 말소됐다.
팀에서도 지원군을 기다린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두 장타자를 향해 “젊은 선수들이 패기를 앞세워 그간 팀을 이끌었는데, 조금 지쳐 보인다.
2군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심히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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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독수리 둥지에 안착한 베테랑 안치홍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그는 2023년 11월 4+2년 최대 72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입단 첫해부터 번뜩였다.
안치홍은 지난해 규정타석을 채운 한화 선수 중 유일한 3할타자였다.
128경기를 뛰어 타율 0.300(473타수 142안타)을 올렸다.
올 시즌은 예기치 못한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55경기에만 나서 타율 0.168(155타수 26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가을야구를 정조준하는 한화 입장에서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순위 경쟁의 연속이다.
안치홍은 이 와중 1, 2군 등록과 말소를 반복했고, 부상자명단 등재도 두 차례 겪었다.
그의 존재감이 거듭 옅어진 배경이다.
한편 두산과 한화는 2일 각각 김재환과 안치홍을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양석환은 이날 강화에서 열리는 SSG 퓨처스팀과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중이다.
정규리그의 끝이 임박했다.
10개 구단 모두 120경기 이상 소화한 시점으로, 이젠 팀별로 30경기도 채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
잊혀진 베테랑들이 스스로를 다시 증명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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