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3번과 DH가 고민”...상무전은 3번 김도영-DH 문현빈 출전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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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3번 타순과 지명타자가 고민이다.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이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상무다.
11일까지 두 번 붙는다.
대회에 앞서 베스트 라인업을 꾸려야 한다.
류중일(60) 감독의 마지막 고민이 시작된다.
APBC 대표팀는 8일 오후 1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총 2경기를 치르고, 이날 첫 번째 경기다.
두 번째 경기는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기본적으로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가 대거 이번 대표팀에도 왔다.
라인업의 큰 줄기는 비슷할 전망이다.
대신 불가피하게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강백호(KT)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지명타자가 필요하다.
여기에 3번 타순에 대한 고민도 있다.
테이블 세터는 김혜성-최지훈으로 간다.
4번은 노시환이다.
이 사이에 들어갈 선수가 마땅치 않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오늘은 NC 선수들은 빠진다.
베스트 라인업은 11일 경기에서 나올 것 같다.
강백호는 빠질 것을 알고 있었다.
지명타자를 누구로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3번 타자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일단 이날 경기는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김도영(3루수)-노시환(1루수)-윤동희(우익수)-문현빈(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손성빈(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꾸렸다.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류중일 감독은 “3번은 오늘 김도영이다.
내가 생각하는 3번은 결국 잘 치는 타자다.
홈런도 때릴 수 있으면서 2루타도 만들 수 있는 타자. 중장거리 타자라 생각한다.
이정후 같은 타자다.
4번과 5번은 장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에 대해서는 “고졸 2년차이기는 하지만, 비거리가 상당하다.
노시환 다음으로 멀리 치더라. 수비도 좋다.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다.
이제 대학교 2학년 나이 아닌가. 같은 나이 때 나보다 위다.
송구 능력이 좋으니까, 수비만 좀 더 다듬으면 스타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무에도 대표팀 선수들이 일부 포함됐다.
나승엽(1루수)-박승규(좌익수)-한태양(유격수)-조세진(중견수)-정민규(지명타자)-권동진(3루수)-이주형(우익수)-이해승(2루수)-김동헌(포수)이 나선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곽빈, 김동헌, 박승규는 APBC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다.
나승엽과 한태양은 예비 엔트리에 있고, 이번 소집훈련에도 함께하고 있다.
여기에 오원석과 최준용이 상무의 교체 명단에 들어갔다.
류중일 감독은 “연습경기 주안점은 ‘감각’이다.
NC 선수들은 5일까지 경기를 했기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다.
정규시즌을 마친 후 길게는 20일 이상 실전을 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2경기를 하면서 감각을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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