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역할 변화?… 홍명보 감독의 빅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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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내 손흥민의 역할 변화에 시선이 쏠린다. 손흥민이 지난 6월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교체 투입된 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사진=뉴시스 |
생애 마지막이 될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LAFC)이 부담감을 덜고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까.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빅플랜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월드클래스’다.
하지만 나이를 거스를 수는 없다.
1992년생으로 올해 33세인 손흥민은 지난해부터 뚜렷한 에이징 커브 징후를 보였다.
지난해에만 햄스트링 등 세 차례나 큰 부상을 당했을 정도로 몸 컨디션도 예전 같지 않다.
이러한 부분은 10년간 몸 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이적한 데도 영향을 미쳤다.
홍 감독 역시 이를 모르지 않는다.
홍 감독은 지난 25일 9월 미국, 멕시코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역할 변화를 예고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이제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걸 충분히 해줄 걸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손흥민의 주장 교체와 관련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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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내 손흥민의 역할 변화에 시선이 쏠린다. 손흥민이 지난 6월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 감독의 발언 후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주장에서 제외, 출전 시간 감소 등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멘트였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최대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에 진입한 만큼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동시에 부담감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을 제외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상상할 수 없다.
그만큼 존재감이 빛난다.
A매치 통산 134경기에서 51골을 터뜨리면서 대표 골잡이로서 역할을 해왔다.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도 크다.
2018년 9월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고 7년째 최장수 캡틴으로 활약하며 위기 때마다 선수들을 다잡았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현 시점에서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누빈 경험치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무엇보다 세대교체에 나선 홍명보호를 다잡을 수 있는 존재다.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을 누비는 후배들이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했으나, 리더로서의 존재감은 아직이다.
여기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 글라트바흐), 정상빈(세인트루이스), 배준호(스토크시티), 오현규(헹크) 등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이끌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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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내 손흥민의 역할 변화에 시선이 쏠린다. 황인범(왼쪽)이 지난 6월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대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EPL에서 MLS로 넘어온 자체가 손흥민의 나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손흥민이 내년에 한 살을 더 먹으면 풀타임을 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좀 더 자유롭게 본인의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게 경기 시간을 조절한다는 판단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장이라는 자리도 계속 맡게 되면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손흥민의 체력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적절하게 출전 시간 분배를 해서 손흥민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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