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2000년생 아이들···한국의 뒷문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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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지난해 11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홍명보호가 재출항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미국에서 미국(7일), 멕시코(10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모드’의 시작이다.
이에 홍 감독은 지난 2일 대표팀에 승선할 26명의 선원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중앙 수비수 숫자다.
김민재를 필두로 박진섭(전북현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가 이름을 올렸다.
이례적으로 6명의 중앙수비수를 선발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면서 보통 4명의 중앙 수비수를 선발했다.
여기에 1명 정도 추가해 훈련 중 테스트를 하는 정도였다.
6명을 한번에 선발한 적은 딱 1번이다.
지난해 10월 A매치에서 이한범과 권혁규(FC낭트) 등 2명의 신예 선수를 추가 선발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당시 요르단, 이라크 등 2경기 모두 출전 및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중앙 수비수 6명 선발, 이 의미는 전술 변화를 뜻한다.
스리백 전환이다.
줄곧 포백 수비 포메이션을 들고 나섰던 홍 감독은 이번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검증 단계”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스리백 전술은 강팀이 즐비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필수불가결이다.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월드컵을 이끌었던 신태용 현 울산HD 감독과 파울루 벤투 현 UAE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스리백 전술을 준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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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이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중국전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일단 한 자리는 사실상 확정이다.
김민재다.
올해 상반기 아킬레스건 부상과 재활 등으로 대표팀에서 쉼표를 그렸다.
부상을 털어내고 힘차게 달리는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활약했다.
수비는 물론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까지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김민재는 포백, 스리백을 가리지 않고 전술적 이해도가 높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시도하면서 ‘스리백 적임자’라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다만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2명의 선수는 윤곽조차 없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A매치 경험이 적다.
김주성이 5경기(1골)에 나섰고 이한범, 김태현, 변준수는 A매치 데뷔전만 치른 상태다.
나이도 아직 젊다.
김주성, 김태현(이상 2000년생), 변준수(2001년생), 이한범(2002년생) 등 4명이 2000년대생이다.
출전 기록만 보면 박진섭(1995년생)이 8경기(1골)로 가장 많다.
그만큼 경험이 많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지만, 신장이 182㎝로 이번 대표팀 중앙수비수 가운데 가장 작다.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홍 감독이 해야할 일이지만, 그라운드 안 리더의 역할도 중요하다.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김민재가 중심에 선 홍명보호의 스리백, 어떤 그림을 그릴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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