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년차 사령탑 이영택 감독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는 분명 달라…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봄 배구 진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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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봄 배구에 꼭 진출해보이겠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2년차 사령탑 이영택 감독이 다가올 2025~2026시즌 V리그를 향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26일 경기도 가평의 청평 GS칼텍스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에 주장 유서연과 함께 참석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엔 봄 배구에 탈락한 덕분에 시즌이 일찍 끝났다.
워낙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와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비 시즌동안 회복과 재활에 치중했다.
지난 7월초 단양에서 열린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팀 내부적으로도 자신감이 올라와있다.
현재는 부상 선수 하나 없이 다가올 여수 KOVO컵 대회와 V리그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현재 팀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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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14연패에 빠지는 등 전반기를 1승17패로 마쳤다.
후반기 들어 지젤 실바(쿠바)를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친 결과 11승7패로 반등하면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팀 순위는 하위권이었지만, 희망을 발견한 후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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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 비 시즌에 훈련하고 준비한 걸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걸 지난 시즌에 여실히 체감했다.
부상 예방과 한 시즌을 풀로 치러낼 근력과 체력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시즌엔 최하위를 면하겠다는 마음이 앞서 이주아나 최유림 등 재능있는 신인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테랑 선수가 거의 없고 팀 전체가 젊은 선수들로 이뤄져있다보니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향상되는 게 보인다.
지난 시즌엔 너무 많이 져서 올해는 가능한 승리를 많이 챙겨서 팀 분위기를 밝게 하고 싶다.
지난 시즌에 12승24패를 했는데, 올 시즌엔 20승 이상으로 봄 배구 진출을 이뤄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로 활약했던 이 감독에게 지난 시즌 14연패는 악몽 같은 경험이었다.
그는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다.
아무것도 안 해도 살이 쫙쫙 빠지더라. 팬분들도, 구단 관계자들도 볼 면목이 없었다.
전반기 마지막쯤엔 체육관에 가는 게 두려웠을 정도다.
그래도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얘기했다.
다시는 그런 연패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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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에 처음 V리그에 입성한 실바는 2년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하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책임져왔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GS칼텍스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질 전망이다.
다만 이 감독의 숙제는 실바에 대한 의존도 줄이기다.
이 감독은 “실바가 지금 몸을 만드는 단계라 훈련이나 미니 게임 때 실바를 뺀 채로 다양한 공격 패턴과 콤비네이션을 만들고 있다.
실바의 점유율을 낮추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고민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
새로 들어온 아시아쿼터 레이나(일본)도 득점력이 있는 선수라서 다가올 시즌엔 세터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옆에 있던 유서연도 “지난 시즌 처음 주장을 맡아는데, 실바가 도와줘서 많이 성장했다.
다가올 시즌엔 저도 경기 내외적으로 실바를 많이 도와줄 수 있는 주장이 되고 싶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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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갸름해진 턱선으로 돌아온 실바는 “다시 돌아와서 행복하다.
이제는 이곳이 내 집처럼 느껴진다.
다른 팀을 고려할 이유가 없었다.
팬분들이 저뿐만 아니라 제 딸 시아나도 사랑해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재계약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2년 연속 1000득점은 기록 욕심에서 나온 게 아니다.
나는 기록 달성을 위해 배구를 하지 않는다.
제 목표는 단순하다.
매순간 최선을 다 하는 것. 그러다 보면 팀 성적도 좋아지고, 개인 기록은 따라올 것이다.
올 시즌에도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가평=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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